강동률 교육장 “학교폭력 지난해 대비 절반 줄어”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강동률)은 지난 1952년 김해교육구로 발족해 1986년 3월 1일 김해시교육청으로 개청, 2009년 9월 1일 경남도김해교육지원청으로 개청했다.
김해교육지원청은 경남교육정책을 구현하고 ‘꿈을 키우는 학교ㆍ함께하는 김해교육’ 실현을 위해 지역 내 유ㆍ초ㆍ중ㆍ고 202개교(원), 9만 2천여 명의 학생들과 5천여 명의 교원들이 원활한 교육활동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소속기관인 진영도서관, 학생체육관, Wee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영재교육원과 함께 바른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노력을 하고 있으며, 교육부 문화예술선도 교육지원청 운영, 지역교육청 평가 우수교육청 선정 등의 실적을 거뒀다.
‘김해해동이교육’은 옛 가락국의 얼을 이어받아 포용력과 진취력을 지닌 역동적인 바다처럼, 학생들과 함께 꿈을 가꾸어가는 건강하고 희망넘치는 교육을 추구하는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의미한다.
김해 바로 알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내고장 사랑, 김해 얼 교육’은 전통 가야의 얼 계승과 우리고장 인물 탐방, 김해사랑 실천을 통해 역사의 소중함을 아는 김해해동이,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김해해동이, 희망을 품은 자신감 넘치는 김해해동이를 육성하고 있다.
강 교육장은 “교육현안 중에서 역점사항은 학교에 부적응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유입인구가 많은 김해시 지역 내 학생들의 애향심과 애교심을 고취시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김해를 거닐다’를 발간하는 것도 김해를 잘 모르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지역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1. 김해 얼 교육자료 발간
김해교육지원청은 김해 얼 교육자료집 ‘김해를 거닐다’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학생과 시민이 우리고장의 바람직한 가치관을 가진 인물과 전통 가야의 얼을 통해 인성교육 및 생활지도의 효율성을 함양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답사의 길라잡이로도 활용 할 수 있는 자료집이다.
교육자료집은 김해지역 출신 교사 10여 명과 지역의 문화 단체, 언론인 등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10월말경 출판될 예정이다.
자료집이 출간되면 북 콘서트 형식의 출판기념회, 삽화 원화 전시회,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을 열어 학생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학교에서는 지역화 교재로 할용 할 예정이다.
또 이 책은 우리 고장의 학교, 시청, 읍면동사무소, 도서관 등 공공기관 등에 배부해 김해시민과 김해를 사랑하는 누구라도 즐겨 읽는 책이 될 것이며, 동영상 및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아빠와 아들! 부자 힐링 산행’ 김해교육지원청은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하고 가족사랑을 실천하고, 부자(父子) 간의 정을 돈독하게 만드는 ‘아빠와 함께하는 토요 힐링산행’을 지난 6월 1일 의령 자굴산에서 실시했다.
이날 산행은 학교별 신청 및 추천을 통해 김해지역 내 초등학생 4~6학년 학생과 아빠, 중학생과 아빠가 부자(父子)조로 편성돼 총 140명이 참여해 ‘아빠와 함께 도시락 준비하기’, ‘산에서 함께한 아빠의 책’, ‘아빠와 통통통 대화’, ‘아빠와 함께 미션수행’, ‘talk & 정(情)’ 등 평소 부족했던 아빠와의 소통을 통해 아빠에 대한 이해와 존경 그리고 아빠의 자녀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안전한 등반을 위해 김해소방서 119 구급대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운영요원으로 산행에 경험이 많은 교사들이 산행가이드 및 힐링 프로그램 진행을 도왔다. 산행 이후에는 힐링 산행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수기 공모전을 실시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향후 발전 방안도 모색했다.
강 교육장은 “힐링 숲속길 트래킹과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평소 부족했던 부자간의 소통을 통해 가족사랑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곧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꿈과 끼를 키우는 ‘김해해동이교육’이 추구하는 목적”이라고 했다.
김해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활동의 일환으로 ‘무궁화 꿈나르미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2위의 도시 김해가 급격한 인구 팽창으로 범죄발생, 학교폭력 증가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순찰대 발대식을 지난 4월 19일 개최했다.
강 교육장은 “이제, 김해는 더 이상 학교폭력의 사각지대가 아니다”고 선언한 뒤 “무궁화꿈나르미 순찰대 여러분의 소중한 경찰의 꿈이 실현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김해를 학교폭력의 청정지대로 만드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무궁화꿈나르미 순찰대’ 순찰대를 발족한 동기는 더욱 이채롭다. 미래의 진로가 경찰인 분성여고 최보람(2학년) 양이 BS Police동아리를 조직해 ‘경찰 체험을 하고 싶다’는 뜻을 ‘국민신문고’에 올리게 됐고, 이 뜻을 김해중부경찰서와 김해교육지원청에서 검토해 7개교가 연합으로 발대식을 갖게 되는 뜻깊은 행사였다.
강 교육장은 “지난해까지 경남 학교폭력의 40%는 김해에서 발생했다”면서 “올해부터 적극적인 학교폭력 예방 운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고 밝혔다.
김해교육지원청은 역점 추진 과제로 ‘김해해동이 학력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중ㆍ고등학생들의 학력향상 및 대학 진학 지원을 통해 김해 학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로서, ‘EBS 인기강사 초청 특강’ 및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 체험 캠프’, ‘중학생 합숙 영어캠프’ 등을 시행하고 있다.
‘EBS 인기강사 초청 특강’은 당초 1회만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2회로 나누어 4일간 실시했다.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 체험 캠프’는 지역교육청 차원에서는 최초로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김해 지역 학생들의 눈높이와 필요에 맞추어 실시했으며, 참여했던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또한, 여름 방학중 3박 4일간 낙동강수련원에서 실시한 ‘중학생 합숙 영어캠프’에서는 중학생들이 원어민과 함께 3박 4일간 ‘영어마술’ 등 다양한 영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학력향상은 교사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교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도 특화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고3 담임만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지도 설명회’와 ‘영어 단막극 제작을 통한 영어교사 역량강화 연수’는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수로서 현장 교사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