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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가을, 퍼레이드와 국화로 물든다
창원의 가을, 퍼레이드와 국화로 물든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3.10.17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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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창원페스티벌 19일 시민ㆍ학생ㆍ기업체 등 퍼레이드 52개팀 6천여 명 참가
가고파 국화축제 25일 개막
단일 품종 전국 최대 국화축제 마산항서 화려한 팡파르
쌀쌀한 날씨 탓 7일 일찍 개최… 총 185만명 관람 예상

 진해군항제와 함께 창원의 대표축제인 2013창원페스티벌과 제13회 가고파국화축제가 19일과 25일 막을 올린다.

 각각 30만 명과 155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두 축제는 쌀쌀한 날씨가 빨리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년보다 7일 정도 일찍 개최된다.

 두 축제 모두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 지난해 열린 창원페스티벌의 화려한 퍼레이드.
 ◇ 2013창원페스티벌

 2013창원페스티벌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창원 중앙대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철의 꿈, 빛나는 땅 창원,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창원페스티벌은 19일 오후 5시 도청 앞~창원광장 중앙대로에서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주행사인 거리 퍼레이드가 2시간 40분에 걸쳐 화려하게 진행된다.

 퍼레이드에는 시민, 학생, 군인, 기업체, 국내외 퍼포먼스 팀, 시민단체 등 52개 팀에서 6천여 명이 참가한다.

 퍼레이드는 창원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형상화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도시, 세계를 선도하는 국제리더 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색과 선, 움직임으로 표현한 퍼레이드와 다문화가정, 외국인으로 구성된 국제퍼레이드, 전국공모팀, 지역참가팀의 지정주제 퍼레이드도 함께 진행된다.

 연계행사로 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창원사랑 어울림한마당, 요리경연대회, 홍보,체험 행사로 채워지는 음식문화축제, 건강정보와 건강진단을 제공하는 창원시민건강축제가 이틀간 각각 용지공원과 성산아트홀 중앙광장, 용지공원에서 함께 진행돼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댄스스타, 가요스타 선발전이 19일 용지공원 특선무대에서 펼쳐지며, KBS사거리에서 최윤덕 장상 동상 구간에는 빛탑 300개가 연출하는 일루미네이션 빛거리가 조성돼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시상 및 폐막공연은 20일 오후 7시부터 30분간 시청정문 앞에서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날인 20일 폐막행사에 이어 저녁 7시 30분부터 창원광장에서는 창원시와 KBS가 주관하는 K-POP월드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세계 예선을 거친 15개 팀이 참가한다.

 행사를 위해 중앙대로 경남도청~최윤덕 장상 구간은 18일 오전 1시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되며, 창원광장은 19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부분통제된다.

 임시주차장은 성산아트홀, 경남도교육청, 창원상공회의소, 한전경남본부, 농협경남본부 등에 마련된다.

▲ 지난해 열린 제12회 가고파 국화축제.
 ◇ 제13회 가고파 국화축제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마산항 제1부두에서 열리는 제13회 가고파 국화축제는 예년처럼 물감들인 듯한 오색찬란한 국화가 잔잔한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된 가고파 국화축제는 마산항 제1부두에서 24일 오후 6시 30분 전야제를 시작으로 `빛나는 오색국화, 아름다운 꽃의바다`란 주제로 개장식, 국향대전, 문화행사, 특별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져 열리게 된다.

 마산 합포구는 국화 상업재배 시배지로 현재 전국 재배면적 13%, 국화수출 4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고파국화축제는 국화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하는 단일품종 전국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이다.

 매년 특화된 기술로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 전시하는데 올해는 한 줄기에서 천송이 이상을 피우는 다륜대작 등 8개 분야에 7천600점이 전시된다. 특히 지난해 국화 한 포기에서 1천420송이의 꽃을 피워 기네스북에 등재된 다륜대작(작품명 천향여심)의 세계 신기록 경신이 주목된다.

 올해 국화축제의 특징은 전체 행사장을 `주제존, 일반존, 황금존, 스페셜존, 일반테마존, 명작존, 한국존, 창원존` 등 8개 테마별 행사장으로 나눠 역대 최대규모인 205개 조형물에 걸쳐 7개 품종 7천 600백점과 9만 1천본의 초화류가 선을 보인다.

 올해 국화축제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간 공연 및 경연행사, 특별행사, 꽃과 빛이 조화를 이룬 야간행사, 전시행사 그리고 국화를 일상생활에 접목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국화홍보와 국화 관련 상품 및 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국화산업홍보관과 화훼장식관, 체험 행사장 등도 운영된다.

 축제에 맞춰 창원전역에는 76만9천여 본의 국화로 동산과 정원, 국화거리가 조성돼 축제분위기를 달구게 된다.

 전야제는 24일 오후 8시 30분부터 마산항 제1부두 공연장 특설무대에서 꽃축제 주제공연의 식전행사와 인기가수 초청공연인 국향콘서트, 해상불꽃쇼로 화려한 막을 연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평소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해양레저 스포츠인 요트와 카약도 무료로 타 볼 수 있으며, 모래부두에서 제5회 환경수도 창원 그린 엑스포 행사도 11월 2일 ~ 3일 함께 개최돼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에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관광객 체류시간를 늘이기 위해 행사장에서 어시장, 창동예술촌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와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마산어시장 건어물점 등 100여 개 점포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10% 할인 판매 행사와 코레일 마산역은 국화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의 운임료도 할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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