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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사업 다수 유치해 함안군 농업발전 꾀하다
국비사업 다수 유치해 함안군 농업발전 꾀하다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3.10.17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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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
▲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 청사 전경.

배수개선사업 시행ㆍ생산기반 정비 내실화 노력
2013 ‘지역계획수립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함안군은 북저남고형의 지형지세로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점의 저지대 평탄지에 전국에서 가장 긴 338km의 제방을 따라 농경지가 형성돼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는 함안군 전체 논면적 7천174ha중 74%인 5천275ha를 관리하고 있으며, 저수지 등 173개소의 농업시설물과 937km에 이르는 용ㆍ배수로를 직원 50여 명이 한건의 재해나 안전사고 없이 유지ㆍ관리해 올해 풍년농사를 일궈냈다.

하지만 공사관리구역 대부분이 저지대이며 시설재배면적(전체의 50%)이 많아 침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함안보 관리수위(EL 5m)보다 낮은 농경지가 많아 그 피해가 더욱 더 가중되는 실정이다.

 농어촌공사 함안지사에서는 이를 해소코자 노후되고 시설 규모가 작아 침수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부터 연차적으로 국비를 유치해 배수개선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며, 또한 기존의 농업생산 기반정비사업을 내실화해 농업의 생산성과 편의를 도모해 나가며, 지역의 자원과 특색을 살린 지역개발사업을 다수 추진해 농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편집자 주

▲ 이동희 함안지사장
지역민 숙원사업인 배수개선사업 연도별 신규 추진

 농림축산식품부 배수개선사업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2년까지 전국 15만 7천671ha(목표면적 대비 52%)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으며, 2013년 이후로 14만 5천39ha, 1만 265개 지연 대상지에 대해 추진 예정이다.

 그중 경남은 225지구 1만 9천339ha로 함안지역 내 7지구 586ha를 포함하고 있으며, 지사는 50ha 이상 대상지 5지구(산서, 와룡, 남강, 신백산, 신이칠)에 대해 우선 추진토록 노력 중에 있다.

 산서, 와룡지구는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올해 기본계획 승인예정으로, 함안지사는 내년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는 물론 국회, 경남도의회에도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 산서지구 신규 추진을 점검하기 위해 함안지사를 방문한 조현룡 국회의원.
 또한, 지역민의 건의를 수렴하고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강지구가 2013년도 경남 도내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 4지구에 포함되는 성과를 이뤘으며, 나아가서 함안군에서 시행하는 안기지구 소규모 배수개선사업도 일괄 수탁해 공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내년도에는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현지조사를 반영해 신백산, 신이칠(이룡)지구를 기본조사 대상지로 제출, 경남도와 협의 예정이다.

 함안지사는 지역주민 숙원을 해소하고 농경지침수방지 및 영농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배수개선사업 신규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 신이칠(이룡)지구 주민설명회.
고품질의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완벽 추진

 농어촌공사 함안지사는 농업생산기반을 조성ㆍ관리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함안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가야ㆍ하기지구 배수개선사업에 올해 사업비 118억 원을 투입해 시행 중에 있다.

 함안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가뭄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의 수리시설을 설치해 농촌용수를 확보ㆍ공급함으로써 식량의 안정적 생산 및 영농기계화로 안전ㆍ영농편의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준공될 경우 그동안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많았던 함안면, 가야읍 일원 557ha 농지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수면, 산인면 일대 상습침수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204억 9천2만 원 중 올해 41억 5천만 원을 투자한 가야지구 배수개선사업은 2014년 완공 목표로 시행하고 있다.

 배수장 3개소, 배수로 3조 1천702m 등을 조성해 216ha 면적에 침수피해를 방지함으로써 농업인의 영농편익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함안지구 봉성저수지 전경.
 또한, 하기지구 배수개선사업은 하기들 69ha에 60억 1천만 원을 투입해 배수장 1개소, 배수로 260m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3년도 41억 3천9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준공예정이다.

 함안지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농경지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장 공사를 우기 전에 마무리해 올해 한 건의 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으며, 영농기를 대비해 평야부 공사가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함안지구에 예산 1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농민들의 요구에 즉각 부응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여항산권역 사업 전후 비교
농촌 경쟁력 확보ㆍ삶의 질 향상 위한 지역개발사업 추진

 함안군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실적이 저조해 지난 2007년 이후 사업유치 실적이 전무한 상태였다.

 2012년부터 신규권역 발굴과 예비계획서 작성, 대상권역평가 단계까지 함안지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2012년에 1지구(이령권역 마을종합정비사업)를 착수한 데 이어 올해에는 2지구(여항산권역, 함안면소재지)를 착수할 예정이다.

▲ 함안면 소재지 추진위원회 개최.

 특히, 함안지사는 올해 ‘지역계획수립 경진대회’에 참가해 파수마을권역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공사 내에서도 그 전문성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착공을 목표로 입곡마을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 칠원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신규 추진 중에 있다.

 농어촌공사 함안지사는 사업 초창기부터 지역개발분야에 참여해온 노하우와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함안군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내 특색있는 자연, 인적, 문화적 자원을 발굴 개발해 소득과 연계함으로써 지역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여항산권역 추진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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