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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최고예요 김해 가야중학교
우리 학교가 최고예요 김해 가야중학교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3.10.09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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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체험하며 꿈 키우는 즐거운 교육 공동체
▲ 김해가야중학교 전경.
학생 스스로 진로 선택 하도록 능력 계발 힘써
전문강사 도움 받는 27개 스포츠클럽 활성화

 가야중학교(교장 장영성)는 지난 2002년 개교해 2009년 경남도 학교평가 최우수학교, 2011년 경남도 독서교육 우수학교, 2012년 경남 학력향상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올해는 뒤처지는 학생없는 학교 및 교육실습협력학교를 운영함과 동시에 다양한 창의적체험활동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오감으로 체험하며 꿈을 키우는 학교를 실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즐거워하는 행복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 지난 7월 10일 전교생이 참여한‘진로직업체험활동’에서 ‘방송인을 꿈꾸며’에 참여한 학생들.
 ◇ 꿈을 JOB는 진로 체험과 문학 기행

 가야중은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학교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며 합리적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계발시키기 위해 7월 10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진로직업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진로 체험행사는 ‘제과제빵(꿈꾸는 파티쉐), KNN방송국(방송인을 꿈꾸며), 치과(내꿈은 치과의사), 부산철도차량정비관(난KTX기장)’ 등의 총 3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1천50명의 학생이 참여해 자신들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체험을 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지난 4월 30일에는 수학여행(2학년)중 경기도 한국잡월드 직업체험실(40가지)에 들러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체험을 해 구체적인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러한 진로 활동과 연계해 ‘꿈을 JOB는 진로 UCC공모전’을 열어 ‘꿈을 향한 도전’이란 주제로 모둠별로 진로마인드를 영상에 담는 활동을 했다. 나의 진로 탐색, 나의 꿈과 직업 및 진학정보, 지역사회 직업, 미래의 직업, 자기 주도적 학습 및 자기 개발, 전문직업인과의 인터뷰 등의 내용을 UCC에 담아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가야중은 지난 6월 8일 작가를 찾아 떠나는 하동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대하소설 ‘토지’의 촬영장이었던 ‘최참판댁’을 둘러보고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전시한 ‘평사리 문학관’에서 섬진강과 지리산 때문에 태어난 문학작품들을 살펴보는 즐거운 체험을 했다. 소설 ‘토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연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관람, 토지의 내용 및 하동 평사리를 주제로 감상시 짓기, 인물화 그리기, 안내도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고, 하동녹차 전시관, 다도체험 후 900여 그루의 소나무 숲, 섬진강 백사장 등을 둘러보며 작가 박경리와 작품 ‘토지’에 대해 오감으로 느끼고 깊이 탐구할 수 있었다.

▲ 가야중은 지난 7월 10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진로직업체험활동’에서 ‘학군사관의 길’을 실시했다.
 ◇ 뛰놀며 배우는 스포츠클럽, 국악 체험, 아빠랑 캠프, 바른 언어 맑은 심성 키우기

 가야중은 학년별로 블록타임을 지정해 지역사회 다양한 시설에서 스포츠클럽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배드민턴, 요가, 볼링, 탁구, 검도, 스쿼시 등 총 27개 스포츠클럽이 만들어졌으며,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학교 주변의 다양한 체육시설에서 마음껏 뛰놀며 즐기는 스포츠클럽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1학기에는 지역 국악 단체 ‘담쟁이’를 초청해 가까이서 연주를 감상하며 국악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직접 악기를 만져보고 간단한 연주 방법을 배우며 우리 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

 또한 지난 7월 20일에는 학부모회의 주관으로 25가족 60여 명이 참가해 아빠랑 함께 축구 경기도 하면서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내 자녀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특강과 전문가의 지도하에 이루어진 레크레이션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는 소통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야중은 ‘바른 언어 사용을 통한 맑은 심성 키우기’라는 특색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기획, 운영했다. 학기 초에 전교생을 상대로 학생들의 언어 사용 실태 조사를 실시했고,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해 ‘KBS 학생 언어문화 개선 프로젝트’ 관련 영상물을 시청해 바른 언어에 대한 인식을 높였으며 칭찬 온도계를 각 반에 배부해 모범을 보이는 학생을 선정했고, 바른말 누리단과 선도부원은 수시로 교문 앞, 복도 등에서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 행사로 친구사랑과 바른말 사용을 위해서 ‘스윙베이비’라는 곡을 개사한 후 그 음악에 맞춰 희망자 30명이 전교생이 보는 가운데 운동장에서 안무를 하는 플래시몹을 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언어 사용을 실천하며 배려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이루어가고 있다.

▲ 지난 7월 20일에는 학부모회의 주관으로 25가족 60여 명이 참가한 ‘아빠랑 캠프’도 열었다.
 ◇ 창의성을 키우는 스마트 티칭, 수학ㆍ과학 영재교육, 자기주도적 가야공부방 운영

 가야중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스마트 앱북(디지털 교재) 제작 솔루션 서버’를 구축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학교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교수 및 학습지도를 가능하게 했다. 이는 서버 내에 교수 및 학습 자료(디지털 교재)를 저장해 이동식 저장매체(USB, CD 등)에 의존하지 않고, 본교 서버에 교수 학습 자료를 탑재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이 언제 어디서든 각종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학습이 가능하게 했는데, 이로 인해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기쁨과 학생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고 있다.

▲ 가야중은 지난 1학기 때 지역 국악 단체 ‘담쟁이’를 초청해 국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수학ㆍ과학에 재능이 뛰어난 인적자원을 발굴해 다양하고 효율적인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잠재되어 있는 영재성과 창의성을 발현하고 창의적 지식 생산능력과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고 있으며, 아울러 도덕적 품성을 함양한 유능한 인재 발굴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교과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멘티)과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생(멘토)으로 구성된 ‘또래 학습 동아리’를 개설해 또래 학습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 자체적으로 ‘학습 플래너’를 제작해 ‘학습 플래너’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학습 과정을 관리하도록 했으며, ‘교사와 함께하는 방과후 공부방’을 만들어 학년별로 방과후 학습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담당 교과 선생님에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게 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 가야중학교 장영성 교장
[인터뷰] 장영성 김해 가야중학교 교장

“스마트 교육 시범학교 지정 준비하죠”
믿음ㆍ사랑 가득한 학교 구현
학습 향상 위해 교과 교실 확대

 “가야중은 21세기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스마트 앱북 제작 솔루션 서버’를 구축하고 스마트교육 시범학교 지정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한 즐거움이 있는 학교, 스마트한 교육 환경으로 21세기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학교, 바른 인성이 자라나는 행복학교를 가꾸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김해 가야중학교 장영성(60) 교장을 만나 학교 운영 방침을 들어 봤다.

 장 교장은 “‘스마트 앱북 제작 솔루션’은 아직 시범 단계이지만 착실히 준비해서 내년에 스마트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받기 위해 교사들이 연구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학생들이 컴퓨터는 물론이고 휴대폰을 이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자기 주도 학습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스마트 앱북 제작 솔루션 서버는 학교 자체예산으로 진행하고 있어 부족한 것이 많지만,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젊은 교사들의 열정이 가득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인성교육을 위해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가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으로 실천하고 창조하는 학생, 실력과 인격을 갖춘 존경받는 교사, 믿음과 사랑이 가득한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직업의 다양성, 컴퓨터 게임, 스마트 폰 등의 영향으로 가족 간 대화의 부족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 자녀 바로 알기’ 시간을 갖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어색했던 학생과 학부모의 관계가 회복되는 등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는 스포츠, 등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 학생들 기초 학력 향상을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가야중은 학습향상을 위해 교과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영어 수학 두 과목을 교과교실로 운영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효율적인 학습 향상을 위해 앞으로 전교과 선진화 계획을 세우고 교과 교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2년 경남 학력향상 우수학교에 선정됐던 가야중은 ‘부진아를 위한 공부방’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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