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천예술제에서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곤양초등학교는 학교특성화 교육으로 농악을 지정해 김동현 교사의 지도 아래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진주-삼천포 12차 농악을 전수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예경 외 26명의 단원들의 흥겨운 장단으로 시작해 경쾌하고 힘찬 상모놀이로 이루어졌다.

또한 묘기에 가까운 소고와 설장구 개인놀이, 열두발 상모돌리기는 관객의 탄성과 박수를 자아냈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참여한 강민제(4학년 학생)는 “상모돌리기가 어려워 몇 번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대회에 나와 다른 팀 하는 것도 보고 열심히 한 결과가 너무 좋아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우 교장은 “더운 여름 구슬땀을 흘리며 빚어낸 성과가 좋아 기쁘고 학생들이 뜻 깊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며 “각종 대회 뿐 아니라 지역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