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1:57 (화)
8년 노하우 녹아있는 특별한 족발 드세요~
8년 노하우 녹아있는 특별한 족발 드세요~
  • 동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3.10.04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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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된 소스 곁들인 냉채족발 ‘특별한 맛’
   
▲ ‘부산냉채족발’만의 특별한 소스로 맛과 향을 더한 특제 냉채족발.
한약재 고루 들어간 한방보쌈 건강음식 ‘으뜸’
“전국에 분점 내 최고의 맛 널리 알리고 싶어”

 “족발집은 인연이 안 닿으면 못해요.”

 ‘부산냉채족발’ 한은순(45) 사장은 현재 족발 장사만 햇수로 8년째 하고 있는 족발의 장인(?)이다. 그녀는 그의 남편과 함께 마산에서 족발 장사를 하다 올해 6월 전망이 밝은 장유 신도시로 가게를 이전했다고 한다. 현재 가게 개업을 한 지 겨우 3개월 남짓 지났을 뿐이지만 벌써 단골이 생기고 있다고 말하며 “한번 다녀간 손님은 평생 손님 만들어야죠”라며 자신의 족발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의 말처럼 한번 다녀간 손님마저 단골이 될 만큼 맛있는 족발을 만들게 된 그도 요식업계에 처음부터 족발 장사로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족발 장사를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라고 말하는 그는 처음 커피 전문점으로 요식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가게 매출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고 그렇게 영업을 하던 중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인은 그에게 ‘족발’ 장사의 의향을 물었고 이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한 그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족발 장사를 시작했다. “처음엔 시행착오도 많았고 족발을 ‘우리화’ 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했어요”라고 말하며 이 시기에 한 사장은 이 가게 특제 소스와 한방 보쌈 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 사장 내외의 8년간 노하우를 집대성한 족발.
◇ 3색 별미 냉채족발ㆍ삼겹보쌈ㆍ족발

 ‘부산냉채족발’에 주 메뉴는 사장 내외가 만드는 특제소스가 섞인 ‘냉채족발’이다. 타 냉채족발과의 차별화를 위해 한약제ㆍ과일 등 총 20가지 이상의 재료를 버무려 만드는데 맛이 달콤하면서도 톡 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하다. “족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삶아요”라 말하는 한 사장은 매일 아침 족발의 생명인 육질의 쫀득함을 위해 2~3시간 이상을 할애해 자신이 직접 엄선한 국산 생족을 삶는다고 한다. 족발을 삶을 때 신경 쓰지 않으면 특유의 쫀득함이 사라져 족발의 맛이 반감하기 때문이다.

   
▲ 갖은 한약재와 보쌈을 푹 고아 만든 한방보쌈.
또 ‘삼겹보쌈’도 가게의 인기 메뉴 중 하나다. 한약재와 함께 푹 고아 만든 삼겹보쌈은 이 가게에서만 맛볼 수 있는데, 삼겹보쌈을 쌈과 함께 한입에 넣으면 한약재의 은은한 향기와 보쌈의 알싸한 향이 조화돼 마치 지상낙원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족발 자체의 비린향을 거북해하는 이도 삼겹보쌈은 비린내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마지막 추천 메뉴는 ‘족발’이다. 족발집에서 어찌 오리지널 족발을 빼고 요리를 논할 수 있을까.

 이 가게의 족발은 사장 내외의 8년 노하우가 집대성한 메뉴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외형만 보면 마치 훈제요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잘 익혀진 이 가게의 족발은 한 사장 내외가 8년 동안 족발집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원동력일 것이다.

 이들의 가격은 각각 ‘냉채족발’ 소 2만 5천원, 중 3만 원, 대 3만 5천원이며, 삽겹보쌈과 족발은 소 2만 원, 중 2만 5천원, 대 3만 원이라 친구나 가족 단위로 찾아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 한은순 사장
[인 터 뷰] 한 은 순 부산냉채족발 사장

“가게 메뉴 구성에 항상 몰두 재료는 모두 국산만 쓰지요”

 ‘부산냉채족발’ 가게 입구를 열고 들어가자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한은순(45) 사장과 그의 딸이 보였다. 가게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어서오세요” 경쾌하게 말하며 자리를 내어준다. 장유 신도시에 정착한 지 3개월. 아직 인지도 면에서 부족한 것을 그는 특유의 근면ㆍ성실함으로 메우려 한다. “마산에서는 근처 학교ㆍ상점 모두가 저희 고객이었어요”라며 과거를 언급하는 그는 앞으로의 목표가 근처 신도시 주민들과 학교 등을 주 고객층으로 전국 곳곳에 자신들의 명패를 건 ‘부산냉채족발’ 분점을 세우는 거란다. “제가 족발을 매우 좋아해요. 그래서 손님들도 좋아하셨으면 좋겠어요”라는 그는 전국적으로 자신의 족발을 알리고 손님들이 맛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요즘 먹거리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을 알고 있는지 “저희는 재료 모두가 순수 국내산입니다”라고 묻기도 전에 말하는 한 사장. 자신의 자식들이 먹는 족발과 그 외 재료들에 국내산 이외의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장유 신도시에서 지내온 시간보다 어쩌면 지낼 시간이 더 많은 그는 인터뷰하는 중에도 가게 메뉴 구상에 여념이 없었다. “서비스 메뉴로 나오는 족발탕수육도 맛있어요”라고 말하는 그는 이 외에도 여러 메뉴를 준비하고 있단다.

 8년 족발장사로 다져진 노하우와 한 사장 내외의 끊임없는 열정으로 운영되는 가게. 확실히 현재보단 미래가 기대되는 가게라는 느낌이 든다.

◇ 주소: 장유 관동리 유라지구 1086-4번지
◇ 예약문의: 329-3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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