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18g(600명 투약분， 시가 6천만 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판매총책을 쫓고 있다.

　경남지역 중간 판매책인 A씨는 지난 7월 사천시 동금동 모 식당 앞에서 B(47)씨에게 필로폰 0.03g을 판매하는 등 필로폰 5.16g을 보관하거나 투약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대부분 마약전과자들로 인적이 드문 공원과 차량 안에서 직접 건네받아 주거지나 모텔 등에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상습투약자들은 게임장 업자를 비롯 건설업， 노동， 자영업， 유흥업 종사자， 정비공， 택배 기사 등 다양한 직업종사자로 나타났다.

　경찰은 “중간 판매책을 상대로 마약 공급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마약사범에 대한 갈수록 지능화되고 교묘해지는 마약사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세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