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뺨치는 스마트폰, 4사 4색 전략은
'카메라’ 뺨치는 스마트폰, 4사 4색 전략은
  • 연합뉴스
  • 승인 2013.09.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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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화제품-LG 전략제품 탑재│팬택 고화소-애플 센서크기 주력
 ‘똑딱이’라 불리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을 잠식할 만큼 스마트폰 카메라가 주목을 받으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카메라 기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과 애플은 스마트폰 카메라 전략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특화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는 반면, LG전자는 전략 제품에 직접 좋은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팬택은 고화소 제품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반면 애플은 센서 크기와 플래시를 강조한다.

▲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NX.
 ◇ 삼성 갤럭시NX와 갤럭시S4 줌 등 특화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중 유일하게 카메라를 만드는 기업답게 기존 스마트폰을 변형하거나 기존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NX를 지난달 말 국내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이달에는 갤럭시S4의 변종 제품인 갤럭시S4 줌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카메라를 개발하는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와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무선사업부의 합작으로 이뤄진 것이다.

 갤럭시NX는 미러리스 카메라인 만큼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슷한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갤럭시S4 줌도 10배 광학식 줌 기능과 1천600만 화소를 갖추고 손떨림보정(OIS) 기능도 탑재했다.

▲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처음으로 광학식 손떨림보정 기능을 갖춘 LG G2.
 ◇ LG 전략 스마트폰에 고급 카메라 기능 직접 탑재

 LG전자는 삼성전자처럼 변종 제품을 내놓는 대신 최신 전략 제품에 고급 기능을 직접 넣는 방식을 선호한다. LG G2는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처음으로 광학식 손떨림보정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고급 카메라 기능이 일부 특화 소비자들만의 수요가 아니라 일반 소비자 다수가 바라는 기능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손떨림보정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일상 사진이나 자가촬영사진(셀카)을 찍을 때 사진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TV광고에서도 OIS 기능이나 듀얼샷 등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등 카메라를 제품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 한 관람객이 큐레이터 앱을 통해 베가 R3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 팬택 고화소에 주력

 팬택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춘 스마트폰 베가S5를 내놓은 이후 지속적으로 이 기능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화소 수가 많으면 세부 풍경을 좀 더 세밀하게 담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실제 팬택이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스마트폰에 탑재한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앞다퉈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기 시작했다.

 팬택은 올해 초에는 김중만 사진작가가 베가R3의 카메라로만 찍은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하는 등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 진화를 실제 사진작품으로 증명했다.

 당시 사진전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1.2m × 1.8m의 대형 크기로 전시됐다.

▲ 지난 11일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 5S .
 ◇ 애플 센서의 크기 확대

 모두 스마트폰 화소 경쟁에 나섰지만 애플은 예상을 깨고 최근 발표한 아이폰5S의 카메라 화소 수를 800만 화소로 유지했다. 단순히 화소 수가 많다고 해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착안한 결과다. 애플은 대신 아이폰5S에서 센서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을 택했다.

 센서의 크기가 커지면 그만큼 많은 빛 입자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의 노이즈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또 실제 실내조명의 색온도를 측정해 1천 가지의 각기 다른 색온도로 빛을 낼 수 있도록 듀얼 LED 플래시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촬영 때 플래시가 켜지더라도 사진 찍히는 대상(피사체)이 주변 배경과 부조화하게 나오는 일이 줄어들게 됐다. 또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나 밤에 사진을 찍을 때 대상을 더 명확하게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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