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김해… 관광 인프라 새롭게 들어선다
세계 속 김해… 관광 인프라 새롭게 들어선다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3.09.16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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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역사테마파크 2015년 4월 개장ㆍ경전선폐선 관광자원화 내년말 준공
국내 최대 김해워터파크 내년 6월ㆍ부원역세권 특급관광호텔 상반기 오픈
 굴뚝없는 공장이라고 불리는 관광산업. 저비용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음식ㆍ숙박업 등 직접 관련산업 외에도 버스, 택시 같은 운송산업 등에 대한 파급효과 또한 크다.

 김해시가 관광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확충에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먼저, 620억 원이 소요되는 가야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오는 2015년에 모두 마무리되면 제4의 제국 가야의 독창적인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모에 당선된 경전선 폐선철로 관광상품 개발사업은 국비 50억 원 등 총 135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현재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에는 155억 원을 들여 추모의식 공간과 수생식물원 등을 설치하고 봉화산의 봉수대를 복원하는 생태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포함된 화포천습지 생태공원과 전국 최초의 기후변화 홍보체험관 개장과 함께 화포천 아우름길이 조성되고 있다.

 김해의 지역경제를 살찌울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 상황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김해시는 가야문화의 산실인 대성동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궤를 같이 하는 가야역사테마파크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특급관광호텔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속의 역사관광도시 김해’ 실현을 위한 행보다.

 김해는 가야연맹의 맹주국이자 찬란한 가야문화의 발상지로서 도시 전체가 하나의 큰 역사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지역 곳곳에 수많은 문화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있어 예전부터 이를 자원화해 역사문화가 있는 테마관광도시를 지향해 왔다.

 또 진영 봉하마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와 묘역이 있어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인근에는 작년 9월 개관한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과 대통령길, 습지생태관찰로 등이 갖춰져 있다.

 김맹곤 시장은 “관광산업은 ‘보이지 않는 무역’, ‘굴뚝없는 공장’”이라며 “김해의 특색을 살려 세계적인 가야역사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가야시대 생활상을 시설물로 재현한 가야역사테마파크가 오는 2015년 4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 가야역사테마파크 오는 2015년 4월 개장

 가야역사테마파크는 어방동 분성산 일원 17만 9천여㎡에 612억 원을 투입해 만들고 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야시대의 왕족과 귀족, 전사, 서민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보고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가야시대의 왕궁을 비롯한 가야인 생활촌, 김해대로, 철광산, 가야마당, 드라마세트장 등 다양한 전시, 체험, 공연시설을 갖추고 오는 2015년 4월 개장할 예정이다.

 특히 테마파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시는 개관준비기획단을 구성하고 공채를 통해 국내 최고 테마파크 전문가인 임경익씨를 단장으로 영입, 테마파크의 정체성을 새롭게 설정하고 전시 위주의 기존 시설을 체험과 놀이 위주로 재구성하는 혁신적인 운영안을 마련 중이다.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분성산, 김해천문대 등 주변 관광지뿐 아니라 워터파크, 경전선 폐선철로 등 새로운 관광자원과도 연계가 가능해 관광객 증가라는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해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가야역사테마파크.
 ◇ 경전선 폐선 관광자원화

 경전철 직ㆍ복선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12월에 폐선된 생림면 마사리 일원 기존 철도시설물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경전선 폐선철로 관광상품 개발사업’은 내년 말 준공된다.

 이 사업은 시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유휴자원 관광상품 개발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35억 원 중 국비 50억 원과 도비 15억 원을 지원받았다.

 낙동철교에서 생림터널 간 1.7km 구간에 철교 위를 달리는 ‘하늘 레일바이크’, 50m 높이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며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대’와 ‘전망대’, 김해 특산물 산딸기와인을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와인터널’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주변 봉하마을, 화포천 생태공원과 연계해 수변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한편 이번 사업 구간 내 낙동철교를 무대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촬영은 16~17일 연기자와 제작진 80여 명이 참여해 이뤄진다.

 오는 11월 20일 첫 방송 예정인 이 드라마는 김현중ㆍ김소은ㆍ손병호 등이 출연하며 1930년대 상하이의 외국인 조차지를 배경으로 한ㆍ중ㆍ일 3국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 의리, 우정의 환타지 오락물이다. 김해 촬영은 드라마 종영 때까지 3회 안팎이 될 전망이다.

▲ 장유관광유통단지 내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되는 김해워터파크 조감도.
 ◇ 초대형 워터파크… 연 150만 명 이용 기대

 (주)호텔롯데 롯데월드에서 장유관광유통단지 내에 추진 중인 김해워터파크는 지난 3월 착공해 내년 6월 개장할 예정이다.

 김해워터파크는 대지 12만 2천397㎡, 연면적 4만 6천735㎡ 규모로 파도풀과 슬라이드 등 16종 39개의 물놀이시설과 고급 사우나, 대형 찜질방, 스파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남태평양의 휴양지 폴리네시아의 이미지를 연출했고 개장하면 연간 150만 명(1일 최대 1만 8천명)이 이용할 것이란 게 개발사의 예상이다.

 워터파크가 개장하면 중부권과 남부권 주민의 이용에 따른 유동인구 증대로 경전철 이용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연간 2조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장유관광유통단지에는 김해워터파크 외에도 물류센터, 아울렛몰이 운영 중이며 앞으로 스포츠센터, 테마파크, 호텔, 콘도 등의 시설이 추가되면 물류와 관광이 어우러진 김해의 랜드마크 공간이 탄생할 전망이다.

▲ 부원역세권에 들어서는 특급관광호텔은 내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사진은 부원역세권 전체 조감도.
 ◇ 부원역세권 특급관광호텔 내년 상반기 오픈

 김해는 인구 50만 도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특급호텔이 없어 관광객이나 바이어 등이 숙박을 위해 부산이나 창원까지 나갈 수밖에 없는 큰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특급관광호텔 개장이 내년 상반기로 다가오면서 이러한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될 전망이다.

 부원역세권지구에 들어서는 특급관광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4층, 연면적 2만 2천321㎡ 규모로 170개의 객실,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연회장 9개와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호텔이 들어설 부원 역세권에는 김해에서 가장 높은 지상 32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와 대규모 상업시설,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마트도 들어선다.

 특급호텔과 부원 역세권지구가 완공되면 주변 여객터미널과 백화점, 경전철과도 연계가 가능해 김해 옛 도심지인 부원동의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호텔이 전혀 없는 김해에 국제 규모의 특급호텔이 들어서면 외국 방문객이나 공장을 찾아온 바이어들의 숙박문제가 해결되고 김해가 동북아 첨단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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