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33 (금)
“어른이면 예방접종 더 받을 필요 없나요”
“어른이면 예방접종 더 받을 필요 없나요”
  • 연합뉴스
  • 승인 2013.09.09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모두 마쳤다면 성인이 된 이후에는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을까?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어린이와 성인에게 올바른 접종 정보를 알리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예방접종에 대해 잘못 알기 쉬운 내용과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본다.

 - 개인병원의 예방접종 백신과 보건소 백신은 효과가 다를까.

 국내 유통되는 모든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승인받은 백신이다. 제품에 따라 질병예방 효과에 차이가 있지 않다.

 - 성인이 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나.

 노인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 또 일정시간이 지나면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백신도 있으므로 영유아기에 접종을 다 마친 성인이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 65세 이상 노인이 해야 하는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노인이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중증 합병증 발생 및 사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11월 이후 보건소를 이용하면 만65세 이상은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 백신 접종 일정 당겨서 맞아도 되나.

 여러 번 접종해야 하는 예방접종은 표준 접종 간격보다 앞당겨서 접종하면 면역형성이 잘되지 않는다. 표준 접종일보다 조금 늦은 접종은 최종 면역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늦었더라도 빠진 접종을 완료해 최상의 감염병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내년부터 의료기관에서 받는 11가지 어린이 예방접종은 무료접종인가.

 내년부터 필수예방접종의 본인부담금 5천원도 지원해 전국 어디서나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11종(피내용 BCG,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ㆍ폴리오), MMR(홍역ㆍ유행성이하선염ㆍ풍진), 수두, 일본뇌염, Td(파상풍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ㆍ디프테리아ㆍ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나.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원인 바이러스가 다른 질병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일반 감기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B형간염 예방접종 3회 완료 후 항체검사 결과 음성일 때 재접종을 해야 하나.

 B형간염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지만, 면역기억이 있어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B형간염 예방접종 후 일률적인 항체검사나 추가접종은 권장하지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