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변화시도로 경쟁력 갖춰야
빠른 변화시도로 경쟁력 갖춰야
  • 경남매일
  • 승인 2013.09.0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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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태 홍 본사회장
 한국국제대는 진주에 소재한 서부경남 유일의 사립 4년제 대학이다.

 지방 사립대라는 불리함을 취업으로 극복해 성장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대학이다. 한국국제대는 올해 교과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에서 최상위 취업률을 나타내며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점진적인 발전으로 명문의 이름표를 달기 위해 대학구성원 모두가 전력투구하고 있는 대학이다.

 게다가 법인도 강인대학에서 일선학원으로 순환되면서 설립자의 3남인 강경신 신학박사가 새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이사진도 바뀌었고 보직교수 명단도 새로운 인물들로 채워졌다. 그래서 지금은 교수ㆍ교직원 모두가 내년 신입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국제대가 지방명문 사립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것은 전 교직원과 교수, 법인이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세계적인 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앨빈 토플러(85ㆍ미국)는 "변화의 속도에 살아남는 주체만이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새로운 이론을 내놓은 것이다.

 이 같은 조짐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노학자의 이 같은 혜안과 통찰력은 30여 년 전 `제3의 물결`이란 베스트셀러로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세계인이 그를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국제대의 발 빠른 변화의 시도도 이와 전혀 무관치만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한국국제대는 일 년 사이에 내홍을 겪으면서도 장학금 지급률ㆍ재학원 충원율ㆍ교육비 환원률ㆍ전임교원 확보율 등을 크게 신장시켰으며 새 법인이 들어서며 수익성ㆍ기본재산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작지만 강한 대학의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학사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한국국제대의 구성원 모두는 작은 것부터 변화를 시도했다. 학생들의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학생 60% 이상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토록 했다. 그 결과 학생 상호 간의 경쟁심을 유발하며 취업률이 향상되는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진주에는 한국국제대 외 4년제 국립대 3개교가 있다. 경상대ㆍ과기대ㆍ교육대 등은 전국 어느 대학에도 뒤지지 않는 유수의 대학으로 명성이 나 있고 전통 또한 깊다. 한국국제대가 이들과 경쟁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면이 있지만 이들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ㆍ교육투자비용 회수의 방식으로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제지간의 격 없는 토론, 학내 외 생활에 필요한 기숙사 완비, 대화의 광장 마련, 산학과 연계한 현장실무교육,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으로 유수대학과 어깨를 겨루고 있는 것이다.

 또 이 점들에 힘입어 한국국제대는 전국 평균 수준의 취업률(59.3%)을 상회한 68.2%를 달성, 전국 8위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음을 알 수 있다.

 `작지만 강한대학`을 만들고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학사일정도 중요하겠지만, 대외협력의 중요성도 간과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한국국제대는 인근 지자체는 물론 유수 산업체와 MOU 체결을 통한 현장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식품의약 공학 분야에 200여 업체, 관광 분야에 30여 업체의 지원군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교명에 걸맞게 해외 취업 및 해외 인턴십을 통한 국제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타 대학과의 차별화와 빠른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한국국제대는 위기라는 바이러스를 빠른 변화로서 치료하고자 하는 대학 구성원 전체의 의지와 노력을 통해 강한 대학이라는 무한한 면역력을 지닐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되면 지금 잠시 겪고 있는 학교 내의 내홍도 치유되며 지방 유일의 명문 사립대로서의 이름표를 달 수 있을 듯 보인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현세에 걸맞은 교육 여건 개선과 빠른 시도로 학교 자체의 경쟁력을 갖추는 게 급선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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