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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3승 ‘신인왕 재점화’
류현진 13승 ‘신인왕 재점화’
  • 연합뉴스
  • 승인 2013.09.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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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⅓이닝 삼진 6개를 뽑으며 8안타 1실점
타석에선 2루타 터뜨리며 타점ㆍ득점 추가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2회에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산발 8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1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4-1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에서 교체됐으나 불펜투수 카를로스 마몰과 파코 로드리게스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7회말 대거 5점을 뽑은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2점홈런 두 방을 치는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최근 2연패를 끊고 시즌 13승(5패)째를 거둬 클레이턴 커쇼(13승8패), 잭 그레인키(13승3패)와 함께 팀 내에서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08에서 3.02로 떨어뜨려 2점대 재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투구수는 109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 72개를 잡았다.

 그는 공격에서도 2회말 동점 2루타를 치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점과 득점도 올렸다.

 선두타자 욘더 알론소를 중견수 뜬공을 잡았으나 5번 헤수스 구스만에게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한 뒤 로건 포사이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2명을 삼진과 뜬공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이어진 공격에서 호쾌한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2회말 마크 엘리스의 안타로 2사 2루의 기회를 잡은 가운데 류현진이 타석에 나섰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에릭 스털츠를 상대로 파울 2개를 걷어내며 볼카운트 3-2까지 끈질긴 승부를 벌인 류현진은 7구째 시속 143㎞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려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뽑은 통산 10번째 안타로 시즌 타율 0.2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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