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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가운데 KT만 7월 가입자 감소
이동통신 3사 가운데 KT만 7월 가입자 감소
  • 연합뉴스
  • 승인 2013.08.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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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2만9천명 줄어 단독 영업정지 여파 탓인듯
 7월 이동통신 3사 중 KT만 가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 집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KT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천640만 9천358명으로 전월보다 2만 9천830명 줄었다.

 SK텔레콤은 7월 말 기준 가입자가 2천714만 7천375명으로 전월 대비 7천705명 늘었고, LG유플러스는 1천058만 7천259로 같은 기간 6만 6천200명 증가했다.

 이 기간 KT 가입자 상당수가 번호이동 등으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7월은 상대적으로 보조금 경쟁이 없었던 편이었다”며 “7월 30일부터 시행된 KT 단독 영업정지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는 상반기 이동전화 시장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7일간의 단독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KT는 올해 들어 3월과 4월에도 전월 대비 가입자가 감소한 바 있다.

 7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는 5천414만 3천992명이다. 3사의 점유율은 SK텔레콤 50.11%, KT 30.3%, LG유플러스 19.55%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SK텔레콤 1천152만 3천539명, KT 636만 8천623명, LG유플러스 610만 1천307명 등 총 2천399만 3천469명이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LTE 가입자가 처음으로 3세대(3G) 가입자(1천135만 4천494명)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사의 통신망을 빌려서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MVNO) 가입자는 7월 한 달간 10만 5천688명 증가하며 1천935만 5천164명을 기록, 2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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