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6:32 (금)
“중앙ㆍ지방단체 경제정책 수립 도움될 것”
“중앙ㆍ지방단체 경제정책 수립 도움될 것”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3.08.28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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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지역본부 모니터링 결과 집계
2ㆍ5ㆍ8ㆍ11월말 연 4회 정기적 발간 예정
글싣는 순서
1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창간호 발행
2 최근 경남경제의 동향 및 회복가능성
3 향후 경남경제 거지적 흐름과 시사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국내 최초로 모니터링 중심의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한은이 지역경제의 흐름을 정기적으로 파악해 언론에 공개하고 있지만 모니터링결과를 책자로 만들어 외부에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보고서는 경남 등 전국 16개 한은 지역본부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국내 경제동향 보고서중 최근 경기흐름을 가장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게 한은측의 설명이다.
 본지는 한은 전국 16개 지역본부가 지난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전국 5천700여 기업과 협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를 바탕으로 3회에 걸쳐 최근 경남경제의 동향과 회복가능성, 거시적 흐름의 특징, 시사점 등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한은경남본부는 ‘한국은행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86쪽 분량의 이 보고서에는 우리경제의 주요리스크(중국경제성장률, 엔화약세, 전력부족 등), 지역별 주력산업동향(IT,자동차, 조선 등),실물경제 등 상세히 수록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8월 국내경기는 2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제주권은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경남이 포함된 동남권과 또 대경권,호남권에서는 회복세가 미약하거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동남권(경남)주력산업인 조선업은 대형컨테이너선,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700여 개 지역소재 기업, 협회가 심층인터뷰에 응했고, 5천여 개의 기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경남은 60여 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동참했다.

 한은은 이번 보고서 발간 취지에 대해 “선진국 중앙은행은 경기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하기위해 지역경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종합한 지역경제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공식통계가 아닌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경제보고서가 지금까지 없어 이번에 전국 최초로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성태 한은 경남본부장은 “이 보고서가 경남도민들이 최근 경제상황을 보다 잘 이해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현장감 있는 경제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 보고서는 매분기(2월ㆍ5월ㆍ8월ㆍ11월)중간월에 정기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은이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첩경은 정확한 정보의 제공인 만큼 이번 보고서 발간이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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