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4:11 (수)
이런 따뜻한 경찰이…
이런 따뜻한 경찰이…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3.08.22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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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호 경위ㆍ손충호 경사 5시간 수색 치매노인 찾아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노인이 5시간에 걸친 경찰의 수색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마산중부서에 따르면 평소 알츠하이머 증세가 있던 치매노인 조모(68) 할머니가 지난 21일 오전 8시께 운동을 하러 집을 나간 뒤 6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없이 귀가치 않고 있다는 신고가 회원파출소에 접수됐다.

 경찰은 급히 112타격대와 형사팀, 각지 파출소에 전파해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에 나섰던 남성파출소 3팀 홍순호 경위와 손충호 경사는 오후 7시 20분께 마산합포구 신포동 대우백화점 옥상 주차장 입구에서 무더위에 지쳐 길 가장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조 할머니는 무더위에 지쳐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의 아들 신모(35) 씨는 “폭염속에 혹시 무슨 일이 있을까 걱정하며 하루종일 헤맸는데 어머니를 무사히 찾아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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