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51 (목)
경남FC,서울과 25일 ‘진주대첩’“골맛 꼭 보겠다”
경남FC,서울과 25일 ‘진주대첩’“골맛 꼭 보겠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3.08.20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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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살려 슬럼프 탈출 나서 정성훈 장군 포스터 등장 ‘눈길’
▲ 경남FC 장신 공격수 정성훈이 지난 18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헤딩 골이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선언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워터존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

 경남FC가 진주성으로 FC서울을 불러 들인다.

 경남은 오는 25일 저녁 7시 열리는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경기를 진주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홈 이전경기로 치른다.

 앞서 경남은 지난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제23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경기에서 사력을 다했지만 고대하던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후반 종료직전 강승조가 올려준 크로스를 정성훈이 헤딩 슛으로 포항의 골망을 갈랐지만 앞서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경남은 23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정성훈 등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슬럼프 탈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최근 3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상위 스플릿(그룹 A) 진출은 좌절되고 말았다.

 경남은 임진왜란 3대 전투로 꼽히는 ‘진주성 전투’에서 착안해 이번 경기를 ‘진주 대첩’으로 명명하고 객관적 전력의 약세를 강인한 정신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도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이전경기를 추진 중인 경남은 지난 6월 대전과의 홈 경기(6-0 승)를 양산시 이전경기로 개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경남은 원톱 스트라이커 정성훈을 진주성 전투 당시 왜군을 대파했던 김시민 장군의 초상화에 합성한 포스터를 제작해 눈길을 끄는 한편 진주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축제’로 승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경남은 경기일 오후 3시부터 6시10분까지 경기장 앞 광장에서 올여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물놀이 키즈파크를 운영한다. 대형 수영장 3개와 파라솔 30여 개를 설치해 가족 단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또한 페이스 페인팅, 물풍선 터뜨리기, PK 차기, 축구 볼링 등 다양한 놀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남은 또한 식전과 하프타임에는 관중석에 물을 뿌리는 워터존 행사도 진행한다. 경기장 내 일부 지역을 정해 관중에게 우비를 나눠준 후 더위를 식히도록 물을 뿌리는 샤워 타임 이벤트는 지난달 31일 울산전에서 실시해 팬에게 큰 줄거움을 준 바 있다.

 이외에도 진주 출신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원 킬이 속한 혼성듀오 소울 하모니를 초청 가수의 팬 사인회 및 초청공연을 진행한다.

 입장권은 진주 시내 새마을금고와 농협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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