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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신인왕 정면 대결 류현진 아쉬운 판정패
NL 신인왕 정면 대결 류현진 아쉬운 판정패
  • 연합뉴스
  • 승인 2013.08.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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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의 신인왕을 놓고 경쟁하는 ‘괴물신인’의 어깨 대결에서 류현진(27ㆍ로스앤젤레스다저스)이 호세 페르난데스(21ㆍ마이애미)에게 판정패했다.

 류현진은 20일 미국 프로리다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고 3실점하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고 2실점(1자책)한 페르난데스에게 승리를 내줬다.

 페르난데스의 위력에 묶인 다저스는 이날 2-6으로 패했다.

 공의 위력에서 페르난데스가 류현진을 능가했다.

 류현진은 최고 시속 94마일(약 151㎞)에 이르는 직구를 포함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졌다.

 이에 비해 페르난데스는 최고 시속 99마일(약 159㎞)의 직구의 위력이 가장 뛰어났다.

 류현진이 땅볼 타구 9개를 유도하는 맞혀 잡는 투구를 펼쳤다면 페르난데스(땅볼 유도 5개)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는 위력투를 자랑했다.

 위기관리 능력에서도 페르난데스가 한발 앞섰다.

 1회초부터 볼넷 2개를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페르난데스는 다저스의 4번타자 핸리 라미레스를 뜬공으로, 앤드리 이시어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페르난데스는 5회에 3루수 에드 루카스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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