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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갤럭시S4 정조준… 디자인 혁신 ‘눈길’
G2, 갤럭시S4 정조준… 디자인 혁신 ‘눈길’
  • 뉴스1
  • 승인 2013.08.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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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제품 사양 다양한 각도에서 비교 ‘재미’
G2 LTE-A지원 뉴욕서 공개… 국내 출시
▲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열린 LG G2 Day행사에서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이 스마트폰 G2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2는 세계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정조준한 제품이다. 소비자 및 전문가들은 GS와 갤럭시S4의 성능 및 제품 사양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비교 분석하고 있다.

 갤럭시S4와 G2는 모두 글로벌 모델과 국내 출시 모델의 사양을 다르게 내놨다.

 갤럭시S4는 국내에서는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AP)을 탑재한 모델과 LTE-A 모델을 내놓은 반면, G2는 LTE-A가 지원되는 모델을 전 세계적으로 론칭한다. LG전자 관계자는 “G2는 글로벌 론칭이 되는 첫 LTE-A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2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 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탑재해 LTE보다 2배 빠른 LTE-A를 지원한다. LTE-A는 1개의 주파수에 다른 주파수를 더해 통신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최대 150Mbps까지 가능하다.

 G2의 경우는 한국 모델에는 착탈식 베터리를 채용하고, 외국에는 일체형 배터리를 내놨다. 스마트기기의 최대 고민인 배터리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갤럭시S4는 2천6백밀리암페어(mAh)용량의 착탈식 배터리를 고수하고 있다.

 G2는 국내용 모델은 2천6백mAh 배터리를 내놓고 해외용 일체형 모델에는 3천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일체형 배터리의 경우 스마트폰 내부의 빈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넓은 배터리 위에 작은 배터리를 올린 ‘계단식 배터리’를 적용했다.

 일체형 타입의 경우 배터리가 직육면체 형태라 잉여공간이 남게 되는데, 그 공간에 작은 직육면체 형태의 배터리를 한층 더 쌓아 올리는 것이다. 해외는 추가 배터리가 없고, 일체형을 선호한다는 판단에 내린 결정이다.

▲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왼쪽)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4.
 G2는 가로 2.7인치라는 한정된 크기 내에서 베젤을 최대한 줄여 화면의 크기를 5.2인치까지 늘렸다. 스마트폰을 들었을 때 무게도 가볍다. LG전자는 주류를 이루는 전략스마트폰은 대부분 5인치대로 가로 너비가 2.7인치대(69~71㎜)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손에 쥘 때의 그립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다.

 G2는 스마트폰이 커버로 덮혀있어도 전화를 받거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창 있는 커버’를 채택하면서도 기능을 더욱 늘렸다. 시계와 날씨, 음악듣기, 전화 받기, 메시지 수신 확인, 알람 등도 지원된다.

 마창민 상무는 7일 G2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마케팅에서 유용하게 쓰일 기능을 개발하기 보다는 사용자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한 제품이다”며 G2를 소개했다. TV 광고를 통해서 사진에 음성을 함께 담는 ‘사운드 앤 샷’, 여러 사람이 음악을 공유해 함께 드는 ‘그룹플레이’ 기능 등을 선보인 갤럭시S4를 겨냥한 발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 LG G2 ㆍ 갤럭시 S4 비교
 LG전자는 G2의 카메라 기능을 발전시켜 DSLR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DSLR 기능인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을 넣어 떨림 없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도 사람 눈처럼 끊임없이 움직여 매 순간 초점을 놓치지 않고 피사체를 포착한다. 흔들림이 없어지면 카메라가 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게 돼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이 나오게 된다.

 갤럭시S4로 추측되는 스마트폰과 카메라 기능을 비교한 실험에서도 OIS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떨림이 훨씬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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