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즐겁지만 혹 유행성 결막염에ㆍㆍㆍ
물놀이 즐겁지만 혹 유행성 결막염에ㆍㆍㆍ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3.08.07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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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눈 충혈되고 돌 구르는 느낌 들 땐 의심
▲ 김해중앙병원 안과 전문의 김인재 과장.
치료 얼음찜질하고 2~4주 꾸준히 전문의 진찰을
예방 손 자주 씻고 물안경 쓰고 물에 들어가야

 무더위로 인한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바다나 계곡, 워터파크 등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바이러스성 안구질환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바닷물에서의 장시간 물놀이는 염분이 다량 포함돼 있어 눈을 쉽게 자극하고 워터파크는 덥고 습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장시간 물놀이를 하게 되면 바이러스성 안구질환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김해중앙병원 안과 전문의 김인재 과장으로 여름철에 가장 많이 걸리는 유행성 결막염에 대해 들어봤다.

 ◎ 증상

 유행성 결막염은 여름철 단골 질환이다. 유행성 결막염에 걸리게 되면 눈이 충혈되며 돌이 구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눈물이 나며 눈 주위에 통증이 있다. 또 눈꺼풀과 눈 흰자위가 붓고 결막 아래로 피가 나기도 한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귀 앞쪽의 임파선이 부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열이 나거나 목이 붓기도 하며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김 과장은 “여름은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아 1년 중 눈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다. 눈병이 유행하는 기간에는 여러 사람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가게 될 경우 개인위생에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인재 과장이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안구 상태를 살피고 있다.
 ◎ 치료

 보통 치료는 2차 세균 감염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얼음찜질 등으로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힌다. 보통 2~4주 정도 치료 기간이 걸리며, 전문의에게 일주일에 2번 이상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유행성 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해 한 사람이 걸리면 가족 모두가 한 번씩 돌아가며 걸리게 된다. 특히 눈병에 걸린 사람의 눈에 접촉했던 기구를 만지게 되면, 이에 의해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증상이 시작된 후 약 10~14일 동안 가장 전염성이 강하므로 이 기간에는 가족들이나 직장 동료에게 옮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 예방

 
유행성 결막염은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개인 용품을 사용하고 주변을 청결히 하는 것이 좋다.

 △비누를 사용해 손을 수시로 씻고 △물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물안경을 착용하며 △물에서 나온 후에도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흐르는 물에 눈을 깜빡거리는 등의 예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김 과장은 “요즘 미용을 목적으로 렌즈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렌즈를 끼게 되면 감염위험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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