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30 (토)
취임 100일 함양군 임창호 군수
취임 100일 함양군 임창호 군수
  • 최경인 기자
  • 승인 2013.08.05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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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성공 개최로 군민 화합 이끈다
   
▲ `함양에서 생산되는 산약초, 산삼 등이 미래의 함양먹거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하고 있는 임창호 군수.
읍면 순방ㆍ직원과의 대화 등 소통 치중
현안 추진 위해 기업 유치ㆍ가동 기업 지원 확대

가동 중단 사업 회생방안 등 강구해 착수
"축제 성공의 힘 발판 삼아 준비 함양 세계에 알릴 2020년 엑스포 개최하자"

 한 임기 내 세 번이나 군수가 교체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취임한 임창호 함양군수는 주어진 임기가 짧은 만큼 오로지 함양군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신념으로 뛰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취임 이후 휴일 없이 읍면 순방, 직원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소통하는 자치단체장이 되겠다는 의지로 함양군정을 이끈 지 100일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임 군수는 CEO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과 세일즈 경영을 접목해 함양군에 필요한 사업발굴과 산적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안으로는 기업 유치와 가동 중인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가동 중단된 사업에 대한 회생방안 등 함양군에서 자체추진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즉시 착수토록 했다.

 경남도와 중앙부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업 75건 806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경상남도, 중앙부처, 국회 방문 등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젠 함양군 농민의 숙원사업인 기술센터 이전사업에 국비 46억 원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군은 군수의 의지를 담은 6월 정기 인사를 통해 지역개발 TF팀을 신설해 시행사가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답보상태에 있는 다곡리조트 개발과 용유담 명승지 지정요구, 환경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정댐 건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서도 군민여론형성과 함양군 장기발전을 위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행정으로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 군수는 "함양은 그동안 지방균형 발전에서 소외된 오지지역으로만 여겨졌지만, 나의 생각은 다르다. 중앙정부만 바라보지 말고 우리 자원인 지리산, 덕유산 등 산림자원이 우리 군의 경쟁력이 될 수 있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산약초, 산삼 등이 미래의 함양 먹거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이는 산지가 78%인 함양은 산에서 나는 작물을 가공해 판매하고 관광과 접목하는 농업 6차 산업화를 추진해야 하고 이의 성공은 미래 함양의 주 소득이 된다"면서 "이번 축제 성공의 힘을 발판 삼아 차근차근 준비해 전국이 아닌 전 세계에 함양을 알릴 수 있는 2020년 산삼엑스포를 개최하자"고 말했다.

 이번 함양 산삼축제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CEO 출신의 경영자로 주위의 평가를 받아온 취임 100일을 맞은 임창호 함양군수의 시험무대이기도 했다.

   
▲ 함양산삼축제에서 임창호 군수가 함양산삼을 시민들에게 권하고 있다.
이번 함양 산삼축제는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것이라는 가치를 관광객에게 심어주고 지역주민에게는 650ha 산삼재배지에서 생산된 산삼을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지역축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산삼축제 성공을 위해 도시민이 하계휴가를 함양에서 보낼 수 있도록 주요 거점도시에 LED 옥외광고, 서울 지하철 스마트-i TV광고 및 열차정보안내기를 통한 광고, 지역방송 스팟광고, 지역신문 통신사 포털광고, 함양과 연결되는 휴게소 각종 행사장 로드쇼 개최 등 한정적 재원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지역 기업가와 향우회를 축제에 초청한 것은 축제활성화와 더불어 함양군민의 마음을 전달해 함양군정을 빠른 시간 내 제자리에 올려놓기 위한 군수의 의지이기도 했다.

 미래 함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소득으로 연결시키는 길이 함양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대봉산 휴양자연림, 치유의 숲, 산삼휴양벨리 사업, 항노화 사업 등 함양의 산림과 특화된 산양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힘 써 왔던 임 군수는 제10회 함양 산삼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국에 산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휴식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산림경영사업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축제가 열리는 함양상림을 휴식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함양군 500여 공무원은 폭염 속 뜨거운 태양보다도 더 뜨거운 가슴의 행정을 펼쳤다.

 임 군수는 "지난 5일간 축제위원과 행정은 물론 민간사회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함양 산삼축제가 전국적인 산업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성공된 축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의 단합된 힘이 중요하다. 함양발전을 위한 화합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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