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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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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한열 기자
  • 승인 2013.07.25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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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생명과학고등학교 이효환 교장
▲ 지난해 9월 부임 후 김해 생명과학고등학교의 안팎을 확 바꾼 이효환 교장.
"농생명산업 교육 최고 학교로 우뚝 서다"
3학년 취업률 80%대 예상… 체육대회서도 두각
"미래 지구촌 시대 주도할 기술 명장 배출 힘쓸 것"

 자그만치 86년 역사를 가진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이 학교가 개교 이래 최고의 융성기를 맞고 있다는 좋은 소문이 김해시내에 자자하다. 이런 소문은 경남 교육계에서도 널리 퍼져있다. 이 학교의 전성기를 이끄는 사람이 이효환 교장이다. 처음 만나면 `약간 촌스럽다`라는 인상을 받다가 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참 교육자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이 교장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왜 김해생명과학고가 한창 뜨고 있는지.

 - 침체 일로를 걷던 학교가 지난해 9월 이 교장이 부임하면서부터 바깥부터 속까지 확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먼저 교직원들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 맞춤연수를 실시해 교직원들의 구태의연한 사고를 걷어냈다. 미래 행복을 심는 연수와 교육으로 모두가 자신감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매진하도록 했다."

 - 학생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왔나.

 "학교 구성원에게 자신감과 열정을 불어넣는 맞춤교육에 이어, 4개 학과별 `기술교육 매뉴얼`을 산업현장 기술교육과 연계시켜 제작, 교육에 100% 활용하고 있다. 이런 교육으로 학생들이 확 변했다. 학생들은 농생명산업 기술은 산업현장에 바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고, 오히려 다른 산업 기술보다 능가하는 수준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 있다."

 - 구체적인 교육 지원을 말해 달라.

 "학교는 학교 구성원들이 교육을 위해 `격렬한 춤`을 추게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2013년 중기청 취업역량강화사업 2억 7천여만 원, 농림축산식품부 취업역량강화사업 1억 원, 교육연구 풍토 일반화를 위한 3년간 취업역량강화 연구학교 사업 7천500여만 원을 지원받아 모두가 행복한 교육에 빠져들게 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명장을 길러내고 있다."

▲ 김해 생명과학고등학교 전경.
 - 취업률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는데.

 "평생 먹거리를 해결하는 취업률도 20~30%대에서 올 졸업생 55% 이상이 우량기업, 공기업, 대기업 등에 취업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우리 학교를 졸업한 것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거침없이 개척하고 기업ㆍ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소명감이 넘친다. 올 3학년은 80% 넘게 취업할 것으로 본다."

 - 농생명산업 기술교육 외에도 스포츠에서도 성과를 낸다고 들었다.

 "학교는 신나는 고부가 가치의 농생명산업 기술교육에 산업체 우수강사 15여명과 협력해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외적인 학교교육 활동으로 교기인 축구가 1992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2012년 말 전국왕중앙전 고교축구대회에서 16강에 들었다. 올 경남도민체전에서 고등부 축구에서는 당당히 우승해 학교가 잔치집이 됐다. 올해 하반기 각종 대회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낼 것을 믿고 있다."

 - 향후 학교의 비전은.

 "지난 7월 15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참가학교로 선정돼 2012년에 이어 자신만만하게 꿈과 끼가 발산하는 농생명산업 기술교육을 오는 9월 전국에 내놓을 예정이다. 우리 학교는 전국 최고의 당당한 농생명산업 기술교육의 메카로 거듭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학교장의 경영 리더십을 따라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똘똘 뭉쳐 교육과정을 시스템화 해 흔들림 없이 전국 최고의 학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명문 특성화고로 지구촌 시대를 주도할 농생명사업 기술명장을 배출해 우리나라 농생명산업을 주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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