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7:50 (금)
노인 까지 끼어 아동ㆍ청소년 음란물 유통
노인 까지 끼어 아동ㆍ청소년 음란물 유통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3.07.15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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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7천여편 돌려 4억 5천만원 벌어들여
60ㆍ70대 노인 2명 생활비 마련 위해 가담
헤비 업로더, 1GB당 1천원씩 이득 챙겨

 진주경찰서는 인터넷을 통해 아동ㆍ청소년 음란물을 대량으로 유통한 A커뮤니케이션 대표 B(43)씨 등 3명을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음란물을 인터넷 비밀카페에 대량으로 올리는 대가로 활동지원금 등을 받은 일명 ‘헤비 업로더’ C(40)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헤비 업로더’ 중에는 생계비 마련을 위해 D(72), E(62)씨 등 노년층도 음란물 유통에 나선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B씨 등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헤비 업로드’들에게 매달 100~200만 원의 음란물 업로드 활동지원금과 비밀카페 무료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이들이 아동ㆍ청소년 관련 음란물을 인터넷에 올리도록 했다.

 사이트에 올린 음란물을 비밀카페 회원들이 내려받으면 일정액의 돈을 받는 수법으로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음란물 2만 7천여 편을 유통해 4억 5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헤비 업로더’들은 비밀카페 운영자로부터 활동지원금을 받는 대신 음란물을 올리고 비밀카페 회원들이 음란물을 내려받으면 1GB당 1천원씩 받는 방법으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30만~1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적발된 노인들은 특별한 수입이 없어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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