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선후배 잇는 `훈훈한 만남`
18년째 선후배 잇는 `훈훈한 만남`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3.07.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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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대아고교 졸업생 40명 경험ㆍ조언 아낌없이 전해
▲ `선배 존경ㆍ동기 우애ㆍ후배 사랑`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해마다 `선ㆍ후배 만남의 장`을 통해 선후배 간 끈끈한 정을 이어오는 대아고교. 사진은 올해 식전행사 장면.
 민족의 영산 지리산 끝자락인 진주시 이현동 숙호산을 배경으로 아늑하게 자리한 대아고등학교. 이 학교가 `선배 존경ㆍ동기 우애ㆍ후배 사랑`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18년째 `선ㆍ후배 만남의 장`을 통해 선ㆍ후배 간 끈끈한 정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이 행사는 선배들이 모교를 방문,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하는 방법과 살아가면서 지녀야 할 가치관 등의 강연을 통해 재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강연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선배들과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등 모두 40여 명의 졸업생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담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3학년 한 학급. 선배의 학창시절 경험담, 자신만의 공부 방법 등 열의 있는 강연에 재학생들은 가끔 고개를 끄덕이며 강연 내용을 열심히 메모하고 긴장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어 선ㆍ후배들의 격의 없는 대화가 오가면서 부족한 강연시간을 아쉬움으로 달래며 재학생들은 선배의 진솔한 강연에 큰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김경수(21회ㆍ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장) 동문은 3학년 학생들에게 판사의 꿈을 가지게 된 동기와 판사로서 걸어온 길, 고3 수험생 시절 자신만의 공부 비결과 경험담 등을 소개하며 대아인으로서 자부를 하고 알차고 보람된 고교생활을 당부했다.

 김지백(41회ㆍ서울 다온인재교육원 실장) 동문은 1ㆍ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전국 각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대아인으로서 제 몫을 다하는 훌륭한 동문이 많이 계신다"면서 "지금 열정이 담긴 꿈을 상상하며 자신의 장래와 미래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부분 재학생들은 "막연했던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이라며 "훌륭한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나갈 자랑스러운 대아인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대아고는 항일 학생 운동단체인 `반진단`에서 아시아의 자립과 민주 독립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에 뜻을 두고 지난 66년 4월 문을 연 명문 사학이다.

 특히 `반진단`의 항일정신을 바탕으로 한 `오민 교육`과 국혼을 심어주는 `충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인격 형성을 위한 전인교육에 전력하는 학교로 널리 알려졌다.

 대아고는 3만 2천여㎡ 규모의 교지에 전국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체육관과 오민대, 각종 첨단 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지금까지 2만 2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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