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량 전년대비 34% 감소
산청군은 사라져가는 우리 밀을 지키고 자급률을 높이고자 신안면 외고 농협창고에서 우리 밀 수매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산 밀은 지난해 파종 후 잦은 눈과 동해로 말미암아 발아와 생육 저조로 수확량이 2012년산보다 34% 감소한 138t이다.
풋거름처리와 자가소비를 제외한 수매량은 지난해 수매량보다 70.4% 감소한 1천353포(포/40kg)를 농협에서 수매했다.
이 중 1등급은 1천116포, 2등급은 237포다.
수분함량이 13% 초과인 물량은 이번 수매에 포함되지 않고 재건조해 다른 구매처에 수매할 계획이다.
군은 우리 밀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포당 1등급 3천 원, 2등급 2천500원의 생산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밀 건조저장시설 설치 확정에 따라 다양한 지원책과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우리 밀 재배 권장을 통해 수매 물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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