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51 (금)
분노
분노
  • 김루어
  • 승인 2013.07.11 22:09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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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2013-07-12 00:30:18
이제 막 들어와 이 글을 대하고, 하아! 여기 살아 숨쉬는 한 사람의 시인을 만나게 되는구나 하고 감동하게 되었다. 살아 있음. 참으로 오랫만에 생명의 활화산 같은 生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오늘은 정녕 잊을 수 없는 기쁨의 날이다. 첫 줄을 읽을때는 몰랐는데 내려 갈수록 감동하면서, 또한 스스로에게 나는 부끄러운 사람이야 하고 자책하게 되었으니 지금 나는 새로운 성장통을 앓게 될것이 분명하다.

이현준 2013-07-12 00:38:02
내가 얼마나 가증스럽게 살아왔는가를 늬우치며 자책하고 스스로를 고쳐 새로운 모습으로 살것을 다짐하게 되었으니 오늘 시인은 무심히 살아가는 내게 큰 채찍을 준 것이다. 감사한 마음이다. 내 생각과 내 사는 모습과과, 또는 내 생각과 배치되는 상황이 내 앞에 나타날때 분노하게 되는데 지나고 보면 참 어리석게도 감정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나를 보게 된다.

이현준 2013-07-12 00:44:25
내 개인의 삶속에 뿐만 아이라 우리들 주변, 사회적 상황들이 가슴속에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 속앓이로 치부 할것이 아니라, 시류에 편승하는 못난이가 아니라 목소리로, 글로 분연히 분노하여야 하리라 다짐해 본다. 오늘 시인은 바다를 바라보며 분노를 파도처럼 분연한 마음, 행동을 보려했다. 읽고 또 읽으며 스스로를 강하게 하리라 다짐해 본다.

이현준 2013-07-12 00:54:58
70년대 D일보에 정기적으로 칼럼을(시론)을 쓰셨던 김성식선생님이 새삼 떠 오른다. 나중에'쓴소리 곧은 소리'라는 책으로 나와 내 서고에 꽂혀 가끔 펼쳐 읽고 있다. 예전 참으로 암울했던 사회적 상황에서 꿋꿋하게 정론의 노조를 펴 다른 기사를 보기 위하여가 아니라 그 칼럼을 읽기 위해 나는 열심히 사서 읽은 기억이 있다. 큰 바위언덕처럼 떡버틴 사회에 김선생님께선 분노하는 지성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신것으로 믿는다.

이현준 2013-07-12 01:01:09
오늘 시인의 글을 읽으면서 이 지면을 만든 '경남매일'신문사는 큰 용기로 이 사회의 등불의 역할이 확장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시인이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를 보며 느끼고 말한 것이 메아리가 많이 일어나기를 희망해 본다. 개인의 용기는 언론이 용기를 부여하고 끌어 당기는 역할을 해야 마땅하리라 생각한다. 이것이 언론의 책무라는 생각이다.
다시한번 시인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