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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4천억 시대 열고 빚 없는 지자체 만들어
예산 4천억 시대 열고 빚 없는 지자체 만들어
  • 송삼범 기자
  • 승인 2013.07.02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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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3주년 점검 | 합천군ㆍ하창환 군수
▲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고 저력 있는 군민이 있으니 합천의 미래가 그 어느 때보다 밝다”고 말하는 하창환 합천군수.
공약사업 이행 최우수 지자체 선정
울산 - 합천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영상테마파크ㆍ황강 ‘관광 자원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 이끌어

 “3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고 또 빠르게 지나갔다.

 고민이 많았고, 노력도 많았고, 그만큼 성과도 많았던 시간이었다.

 뜻을 같이해준 공무원들, 그리고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준 합천 군민들,또한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해주신 향우들 덕분에합천은 큰 발전과 변화를 겪었다.”

 민선 5기 3년을 보내면서 하창환 합천군수가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모든 가치 기준이 ‘군민과 합천’이었으며, 공무 중에는 사심을 배제하고 정직과 성실함으로 일해 왔기에 성과로 이어졌다.

 합천 역사상 처음으로 예산 4천억 시대를 열었고, 합천의 빚을 모두 갚았으며, 사상 최대의 교부세를 확보했다.

 또한 남부내륙고속철도 유치와 울산-합천간 고속도로 조기착공이라는 큰 성과가 있었으며 황매산, 영상테마파크, 황강을 관광자원화하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됐으며,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라는 큰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합천의 희망’을 확인한 의미 있는 3년이었다.

▲ 재난대비 주요 방제시설물 점검
공약사업 이행 최우수 지자체 선정

 핵심공약사업 51건의 이행사항을 자체 점검한 결과 지역상품권 개발, 노인일자리 창출, 가야산권 문화생태탐방로 조성, 공공비축미 가마당 매입가 6만 원선 보장 등 33건에 대한 사업은 이미 완료했고, 군립도서관 건립 및 권역별 작은 도서관 운영, 안정적 일자리 창출, 지방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 황강변 친환경 생태관광지 조성 등 14건은 정상적으로 추진이 되고 있는 반면 해인사 입장료 무료화 외 2건의 부진사업과 유기농 쌀막걸리 민발 및 공장유치사업 1건의 보류중인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공약이행분야에서 전년도보다 12.3%가 증가한 69.2%의 이행율을 보여 최우수(SA) 등급을 받음으로써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 야로면 금평리 88고속도로 건설 민원 현장
농업을 살리는 행정 펼치다

 합천군은 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자체이다.

 농업인구가 전체인구의 40%를 구성하고 있으며 농산물 생산액이 1천700여 억원으로 군 총생산액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군의 기반인 농업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해서 우선 체계적인 생산지원을 위해 ‘그린 희망마을만들기 사업’과 ‘오ㆍ사(5ㆍ5ㆍ5ㆍ5)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의 경우 마을의 역량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주민소득사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며, ‘오사프로젝트’는 매년 연소득 5천만 원 이상의 마을법인 5개를 육성하고 읍면별 영세농 5농가를 연소득 5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책으로 2015년까지 군비 100억 원을 투입해 정책적으로 생산 농가를 지원하고 소득원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들의 농산물 판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9년 농산물유통회사를 설립하여 농산물 수집, 운반, 선별, 가공, 포장 등 일관화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외에도 농업인 기술향상과 자발적인 노력, 역량강화를 돕기 위해 강소농육성사업과 컨설팅, 상시교육 등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FTA확대를 대비한 FTA대책담당 신설, 공공비축미 매입 6만 원선 보장, 축산물육가공 공장 설립도 유치했다.

 그리고, 전국 최고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농기계 대여은행 역시 고가의 장비를 저렴하게 대여해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해 군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부산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 행사
사회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ㆍ노인복지 증진

복지사각 지대, 사실상 생계곤란자, 긴급지원 대상자 등 행정력이 못 미치는 극빈계층에 대해 민간지원단체와 협력강화로 맞춤형 복지연계망을 구축해 희망 있는 복지사회 구현과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 복지회관을 신축 중에 있으며, 건강한 노후생활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 노인대학운영과 노인여가시설확충과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이 군민을 내 부모처럼 섬기며 찾아가는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관광객 유치 위한 관광산업 개발계획

 황강변에 녹색선도공간 조성을 위해 5개 권역별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되고 있으며, 48공구내 강수욕장, 황강 카누길 조성, 황강 레포츠공원내 캠핑장, 쌍책 목재학교와 더불어 황매산 오토캠핑장, 가족형 휴양단지, 오도산 취유의 숲 조성과 용주면 보조댐 주변 180억 원을 투입해 연회장, 사우나실, 객실 120실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보조댐 조망을 담은 가족형 호텔이 신축되면 체류형관광지의 기반이 마련돼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재 육성 위한 교육1번지 초석 마련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향토인재 유출 및 지역인구 감소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군의 존립 위기감마저 고조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자 군은 “교육이 살아야 합천이 산다”는 일념 하에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발전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01년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 1천400여 명의 회원 및 뜻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교육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한지 10년만 인 2011년 5월 기금 100억 원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재원 등을 바탕으로 2005년 합천군종합교육회관을 개관, 우수 학생들에 대한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인근 도시 등으로 유학 가는 학생이 현저히 줄어들게 됨은 물론 외지 학생들까지 합천으로 찾아오게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수년간 서울대를 비롯해 상당수의 수도권 및 지방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종합교육회관은 명실상부 지역 교육 인프라의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한편 모든 군민이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군은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치원까지 포함한 초중고 전 학교에 대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관내 고교생 교육비 지원을 통해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확대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 교육여건개선사업 등 양질의 공교육환경 제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최상의 교육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적 개최 준비

 ‘미래를 여는 화합, 세계로 가는 만남’을 주제로 진행되는 2013년 대장경세계문화 축전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움 과 즐거움이다. 2011년과 다른 테마로 새로움을 주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대장경의 해석과 접근방법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억의 시대에서 기록의 시대로 전환되는 대장경은 고려시대 전반의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백과사전이다.

 3D (맵핑) 영상으로 꾸며지는 대장경 체험존과 360도 (써클) 입체영상관의 웅장한 표현은 대장경을 감동으로 전달해 줄 것이며 또한 이벤트적 요소를 곳곳에 만들어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특히 소리길 내 6가지 테마를 추가해 즐거운 힐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1천200년 동안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고, 스님들의 기도처로만 유지돼온 해인사 미륵불 기도처를 이번 행사기간동안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비상을 위한 도움닫기

 남은 1년은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군의 역점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과 함께함양-합천-울산간 고속도로 조기완공을 반드시 실현할 예정이다.

 그리고, 도시가스가 반드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합천읍의 경우 주택가격이 상당히 비싼편인데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그밖에 국도 26호선 4차선 확장공사도 성사시키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창환 군수는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고 저력 있는 군민들이 있으니합천의 미래가 그 어느 때보다 밝다”며 간부공무원 및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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