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29 (목)
"개발과 보존 경계 명확히 해야"
"개발과 보존 경계 명확히 해야"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3.06.1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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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김해시의회 의원
▲ 김홍진(54ㆍ새누리당) 김해시의원
우리 지역 정치인요즘 의정활동은 아동ㆍ청소년 보호 포괄 사업비 투자
공천 폐지 동의 하나 선거 혼탁 우려

 김홍진(사진ㆍ54ㆍ새누리당) 김해시의원은 "개발과 보존의 경계를 명확한다면 기업인은 기업인대로 좋고 자연은 자연대로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기업은 산업단지화해서 묶어내고 산림과 자연은 보호하자는 뜻"이라며 "산업단지화는 정부에서도 혜택을 주며 권장하는 정책"이라고 했다.

 활천동민을 대표한 시의원이면서 직원 10명을 둔 기업인이기도 한 그는 "무분별한 개발은 방지하되 기업군을 따로 묶어내려는 지금의 김해시 정책은 좋은 정책"이라고 했다.

 그는 1988년 부산 사상에서 지인과 고무제품 제조 동업을 시작한 이후 1992년 독립해 20년 넘게 `덕우산업`이란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한 때 김해에 공장터를 구입해 이전을 시도했으나 3D업종인 탓에 직원 수급에 한계를 느껴 그나마 직원 수급이 용이한 부산에 눌러 앉게 된 점은 지금도 안타깝다고 했다.

 김해 옛 시가지인 활천동이 지역구인 그는 주로 활천지역 아동,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두고 활동해 왔다.

 "활천동은 구도심 지역이어서 편부, 편모, 편조모 등 결손가정 아동이 많은 편입니다. 아동 보호 차원에서 작년부터 제 포괄사업비를 들여 공원을 중심으로 CCTV를 중점적으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료 급식화됐으나 과거 학교 운영위원회 시절에는 위원들끼리 급식비를 걷어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정가의 최대 관심사인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풀뿌리정치의 발전을 위해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자는 데 동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공천제가 없어지면 후보자 난립으로 선거가 혼탁해질 것이란 우려는 공감하는 대목"이라고 했다.

 재선의원인 그는 초선인 지난 5대 때는 배우는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초ㆍ중ㆍ고ㆍ대학까지 김해에서 마친 김해 토박이어서 주위의 시선에 오히려 행동이 더 조심스러웠다.

 재선 이후 6대 전반기에는 자치행정위원장을 맡아 동료의원간 화합에 주력했다. "갈수록 의욕적이고 개성이 강한 의원들이 늘면서 화합이 잘 안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화합을 최우선으로 상임위를 이끌어 집행부와 소통이 잘 되고 화합도 잘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그는 주민과의 스킨십을 더 늘려 지역구 현안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시의회 동료의원인 서희봉ㆍ하선영 의원과 함께 `장애인을 사랑하는 모임`의 고문을 맡고 있다. 3년째 이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신체의 불편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을 보면서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일하게 됐다"고 했다.

 그의 아내도 활천지역 봉사단체 회장을 맡아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내 자랑하면 팔불출이라지만 저 보다 더 바쁜 사람입니다. 정치인인 제가 아내 덕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서글서글한 인상이 사람 좋아 뵈는 그는 지역민의 두터운 신임 덕에 5대 선거 때도 득표율이 높았고 6대 때는 김해지역 새누리당 당선자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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