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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살구냄새 그리운……
유월, 살구냄새 그리운……
  • 김루어
  • 승인 2013.06.13 22:29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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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루어 2013-06-18 13:47:12
이런 애로에도 불구하고 제가 처음 리플을 다는 이유는, 다름 아니오라 이번주부터 제 칼럼
게재요일이 필자와 신문사 사정에 따라 수요일(인터넷 게재는 화요일 밤)으로 변경됨을 알려드리는 것은 필자의 의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변경 이후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과 질정을 바랍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김루어 拜上

김루어 2013-06-18 13:46:09
안녕하세요, 김루어입니다.
그동안 제 보잘것없는 칼럼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늦게나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특히, 댓글까지 달아주신 독자님들께는, 말과 글로는 다 못할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감사의 답 글을 올리고 싶었습니다만, 인터넷의 속성상 일어날 수 있는 어두운 측면과 종이신문 독자님들과의 형평성 때문에 답 글을 올리지 못한 점 넓은 혜량을 바랍니다.

이현준 2013-06-16 23:06:40
잊고 있었던 옛시절을 시인의 글을 읽으면서 떠올리게 되고 인정미, 훈훈한 동무들과의 놀이가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가슴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고향을 떠올리게 되고 철없이 마구 뛰어다니며 살구나무를 흔들던 그 아름다운 날들을 기억하게 되니 유월은 행복한 날들이 될게다. 도심이지만 우리집 마당에 있는 살구는 아직 빛이 초록인데 언제 노랗게 익으려나?

이현준 2013-06-16 23:00:46
갑자기 옛적 개구쟁이 시절이 떠오른다. 보리타작할 즈음이면 살구나무 밑을 그냥 지나지 않았다. 동무들과 쥔장이 있는지 없는지 망을 보고 나무를 흔들거나 작대기로 가지를 흔들어... 몇개씩을 먹으면 이빨이 시어서 럭키가루치약으로 양치질을 한 기억이 난다. 주인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그냥 줄행랑치던 옛날이 떠오른다. 참 풋풋한 인정미가 ...

진(眞) 2013-06-14 23:03:32
살구나무한그루가 친정집 뒷장독대 바로 위에 있었습니다.
아주 커다래서 낮엔 살구나무에 매달려 오르기도 하고,
오빠 네들이 매달아준 새끼줄그네도 탔던 기억이 납니다.
살구나무는 주렁주렁 노랑 살구를 가지마다 휘어지도록 매달려주었습니다.
어찌나 맛이 좋은지, 새콤달콤한 그 살구 맛, 혀끝이 찌릿하며 침이 고입니다....^=^

"시인님, 어서 쾌차하시기를 기도함께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