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0:17 (금)
"도경완 씨는 이상형에 거의 맞아요"
"도경완 씨는 이상형에 거의 맞아요"
  • 연합뉴스
  • 승인 2013.04.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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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결혼결심 과정 밝힌 장윤정
올해 초부터 정식 교제 `속도 위반설 `은 부인
"첫 방송에서 팬이라는 말에 마음 열고 지내"

▲ 결혼을 발표한 트로트 가수 장윤정
 결혼을 발표한 트로트 가수 장윤정(사진ㆍ33)이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과정을 밝혔다.

 장윤정은 22일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느낌이 달랐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KBS 도경완(31) 아나운서와 9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 1TV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를 통해 알게 돼 올해 초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장윤정은 "(연하와) 연애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도경완 씨가 처음부터 호감을 표현해 줘서 이렇게 됐다. 첫 방송에서 팬이었다고 말해줘서 마음을 열고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애가 짧은 상태에서 결혼을 결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만나기 시작하면서 결혼 이야기만 했던 것 같다"며 "느낌이 왔다"고 돌아봤다.

 장윤정은 예비 신랑에 대해 "이상형에 거의 들어맞는다"며 신뢰와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도경완 씨도 흥이 많아요.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해 줘요. 저한테 정말 잘해주고 진심이 느껴져요. 제 마음도 100% 가는 사람이라 확신이 생겼어요."

 그는 "내가 싫어하는 부분이 1%도 없다. 내가 견디지 못할 만큼의 어떤 단점도 찾을 수 없었다"며 "뭐든지 이 상태면 잘못된 선택이라 할지라도 다 품고 갈 수 있겠다 싶다"고 강한 신뢰를 보였다.

 갑작스런 결혼 발표를 두고 장윤정의 연예계 동료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SBS `도전 천곡`을 같이 진행하는 방송인 이휘재도 이날 결혼 소식을 접하고 장윤정에게 화를 냈을 정도다.

 지금 심경을 노래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장윤정은 작년 발표한 신곡 `왔구나 왔어`의 한 소절(`왔구나, 왔어. 오래 기다렸던 나의 사랑`)을 부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제기된 `속도위반설`은 부인했다.

 자녀는 둘 이상 두기로 했다는 장윤정은 향후 돈 관리 계획을 묻는 말에 "도경완 씨가 나한테 하라고 하는데 살아봐야 알 것 같다"며 수줍게 답했다.

 그는 "힘든 일은 웬만하면 내가 할 것"이라며 "도경완 씨가 기분 좋은 일만 느끼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잘 살겠다"며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면서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앞으로 예쁘게 책임감 있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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