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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8주년… 대표 예능프로 `우뚝`
무한도전 8주년… 대표 예능프로 `우뚝`
  • 연합뉴스
  • 승인 2013.04.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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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편 중 한 장면.
유재석 등 뚜렷한 캐릭터 감각적 편집 재미 더해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8주년을 맞았다.

 MBC는 23일 "`무한도전`이 오늘로 8주년을 맞았다"며 "제작진은 27일 `무한상사 창사 8주년 기념 뮤지컬 특집`을 통해 지난 8년의 소회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5년 4월 23일 예능 프로그램 `강력추천 토요일`의 한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출발한 `무한도전`은 재미와 감동, 메시지를 함께 전하며 대한민국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와 같은 단독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것은 2006년 5월 6일 방송부터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무한도전`의 인기 요인으로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템이 꼽힌다. 드라마와 뉴스, 다큐멘터리, 시트콤까지 `무한도전`이 손대지 않은 장르는 거의 없다.

 봅슬레이, 레슬링, 조정 등 장기 스포츠 프로젝트를 비롯해 가요제, 콩트, 게임 등 다채로운 특집은 프로그램의 긴장감과 재미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지구 온난화 문제를 꼬집은 `나비효과 특집`과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담은 `독도 특집`에서 보듯이 사회비판과 풍자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유재석ㆍ노홍철ㆍ정형돈 등 출연진의 뚜렷한 캐릭터와 감각적인 편집이 재미를 더했다. 우연한 에피소드에서 발굴된 멤버들의 특징은 자막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며 하나의 캐릭터로 발전했다.

 제작진의 도전정신과 열정은 `무한도전`을 오늘에 이르게 한 일등공신이다.

 김태호 PD는 MBC를 통해 "시청자만 보고 간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긴 시간 크고 작은 어려움에 맞닥뜨리며 단단한 내성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시청률에 좌지우지되기보다는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들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완성도와 효율성을 고려한 최선의 아이템, 관록을 살린 연속성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어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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