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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부는 한국 예능 열풍… 수출 활기
中서 부는 한국 예능 열풍… 수출 활기
  • 연합뉴스
  • 승인 2013.04.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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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나는 가수다` 전국 시청률 1위 `화제`
▲ `나는 가수다`에서 박상만이 열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대륙에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최근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들은 한국의 포맷을 구입해 만든 현지 제작 프로그램이나 합작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나는 가수다` 중국판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후난위성TV가 2011년 말 MBC에서 포맷을 구입해 제작했다.

 `나는 가수다` 중국판은 지난 1월 18일 현지에서 첫 방송부터 전국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위성채널이 40여 개가 넘는 까닭에 시청률이 1%만 넘어도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중국 방송계에서 `나는 가수다`의 최고 시청률은 2.38%(전국 기준)에 달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3개월간 `나는 가수다` 관련 댓글은 1억 개를 넘겼고, 동영상 사이트 텐센트의 영상 총 클릭 횟수는 2억 회에 이르렀다. 출연 가수들은 `나는 가수다`가 방송된 3개월 사이 몸값이 10배 넘게 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는 김영희 PD를 비롯한 MBC 제작진의 자문과 현장 지원을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조명의 경우, 자문료 계약에 따라 한국의 스태프가 직접 지휘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세계판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우결` 세계판 2회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지난 14일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1천500만 건을 달성했다. 이 수치는 아이치이의 중국 전체 예능 오락물 가운데 9위, 해외 예능 프로그램 중에는 1위에 해당한다.

 `우결` 세계판은 MBC가 제작해 소니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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