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14:31 (금)
"건조한 날씨 속 황사ㆍ꽃가루 오면 눈건강 챙겨야"
"건조한 날씨 속 황사ㆍ꽃가루 오면 눈건강 챙겨야"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3.04.01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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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관리이렇게(중)알레르기성 결막염
▲ 김인재(오른쪽) 과장이 환자의 안구를 살펴 보고 있다.

안구 동통ㆍ가려움증ㆍ눈곱 낌ㆍ분비물 등 증상 특징
스테로이드제재 장기간 사용시 백내장 등 합병증
결막염 3주 이상 지속땐 안과 찾아 검진 받아야

 김해시 외동에 거주하는 박기준 씨는 따뜻한 날씨로 외출하는 일이 잦아 졌다. 최근 눈이 자꾸 가렵고 눈곱이 자꾸 껴 병원을 찾았다가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단을 받았다.

 따뜻한 3월과 5월이 사이에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가 해마다 찾아와 우리의 건강을 괴롭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황사와 함께 중국에서 배출되는 각종 대기오염물질이 함께 넘어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사의 건강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 봄에는 황폐해진 중국의 영향으로 황사의 빈도수가 많아 질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더욱 주의를 요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이러한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서 민감한 눈이 자극받아 결막염의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 주요 증상

 결막염이란 안검(눈꺼풀)의 안쪽과 안구(눈동자)의 앞쪽을 덮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양쪽 눈에 발생한다.

 외부에 노출돼 있어서 다음과 같은 대표적 이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해 염증이 생긴다.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물질은 봄철의 꽃가루, 미세 먼지, 황사, 동물의 비듬 및 털 등 기타 여러 가지 해로운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 같이 아주 다양하다.

 이러한 물질들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면역세포를 통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 히스타민과 같은 여러 염증유발물질이 분비돼 결막의 아래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

 1. 안구 동통 = 할퀴는 듯 한 혹은 타는 듯 한 증상이 발생한다. 균에 의한 결막염에서는 아침에 통증이 더 심하고 건조성 각 결막염일 때는 낮에 통증이 더 심하다.
 2. 소양감(가려움증) =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경우 더 현저하다.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게 특징이다.
 3. 발적 및 종창 = 아침 기상 시에 눈곱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4. 결막부종 = 결막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같이 보인다.
 5. 결막하출혈 = 환자위에 출혈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많이 발병하는 알레르기결막염의 증상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에 걸리면 눈이 갑자기 가렵고 눈물이 나며 충혈 된다. 심한 경우에는 눈이 많이 붓는 경우도 있고 끈적끈적한 눈곱이 나오기도 하며 결막 안쪽에 조그마한 돌기들이 많이 생긴다.

 만성인 경우에는 눈이 가렵고 눈곱이 계속 끼는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라는 것이 환경적인 요인과 체질 두 가지 상호 작용인데 이 둘 모두 바꾸기가 쉽지 않다.

 ◎ 알레르기 결막염의 치료

 알레르기 결막염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부작용을 줄이는데 목적이 있으며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히스타민이 분비되지 않게 하거나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치료를 목적으로 알레르기 치료제인 스테로이드제재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백내장이나 녹내장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안과 진료를 받고 적절한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알레르기 결막염의 예방

 일반적인 알레르기 질환과 같이 증상이 자주 생긴다면 예방목적으로 원인이 되는 항원을 찾아 접촉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대커버를 씌우거나 이불, 베개 등을 자주 세탁하고 카펫을 치우고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되며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창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다.

▲ 김인재 김해중앙병원 과장
 특히, 황사 때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상책이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보호안경을 끼고 귀가 후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박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이에 대해 김해중앙병원 김인재 과장은 "결막염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잘 낫지 않거나, 시력의 감소가 있고 눈에 심한 통증이 있을 때는 필히 가까운 안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김현철 기자 khc6512@naver.com
 도움말 = 김해중앙병원 안과전문의 김인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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