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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축제` 진해 군항제, 그 설렘이 시작됐다
`세계적 축제` 진해 군항제, 그 설렘이 시작됐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3.03.31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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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항ㆍ벚꽃 테마로 세계인 눈ㆍ귀 사로잡는 `한류문화축제`
콘서트ㆍ멀티미디어 불꽃쇼ㆍ이충무공 승전행차 등 볼거리

 

▲ 경화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품 벚꽃축제인 제51회 진해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벚꽃낭자, 군악청년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제51회 진해군항제`와 `2013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군항과 벚꽃을 테마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31일 오후 7시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광장에서 박완수 시장을 비롯 김성찬 국회의원, 기관 단체대표, 시민,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야제와 함께 박재홍, 하미화 사회로 현철, 박구윤, 달샤벳, 박주희, 정은채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올해 경남 우수축제로 선정된 진해군항제는 군항과 벚꽃의 테마를 살린 차별화 된 콘텐츠 도입으로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 쇼(5일 오후 8시) △벚꽃명소 여좌천 불빛축제(축제기간동안 매일 오후 5시30분) 등 국내ㆍ외 관광객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빅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다.

 또 지금까지 주제 프로그램으로 열어오던 이충무공 승전행차(6일 오후 4시)를 군악대와 의장대, 시민과 관광객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화합과 소통의 하모니 행사`로 개최된다.

 미국 CNN방송사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벚꽃명소로 선정한 여좌천과 경화역에서는 국내ㆍ외 관광객들을 대비해 관광홍보 자료(영어, 중국어, 일어)와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고,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행사기간 동안 정기열차(1일 16회)와 관광열차(1일 8회)를 운행한다.

 ◇ 창원시 진해구 3色 슈퍼관광지 Top 11

 ◈ 여좌천 로망스 다리(여좌동 한국전력 맞은편)

▲ 로망스다리

 4월이 되면 창원지역은 온 시가지가 벚꽃으로 뒤덮여 마치 하얀 눈이 온 것 같다. 특히 이 곳은 진해지역의 벚꽃을 구경하는 중심지로서 드라마 `로망스`가 촬영되기도 한 곳이며 벚꽃과 경관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여좌천 옆)
 다양한 수목과 화훼 등이 서식하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습지를 간직한 남부내수면연구소 내유수지 주변의 8만 3천897㎥를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해 자연학습체험과 시민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환경생태공원

 

 ◈ 경화역(안민터널 우측)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가운데 다섯 번째로 선정된 경화역은 철길을 따라 화사한 벚꽃이 가득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벚꽃이 만개하는 기간에는 철길을 걷는 사람들로 빼곡하고 어쩌다 한 번씩 지나가는 기차도 연신 기적을 울리며 거북이처럼 아주 천천히 간다. 기적 소리에 놀라 철길을 빠져나온 사람들은 일제히 플랫폼에 늘어서 기차와 어우러진 벚꽃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이색적 풍경을 볼 수 있다.

 ◈ 장복산 조각공원(태백동 시민회관 뒤편)
 창원에서 마진터널을 통과해 검문소에 이르는 1.5㎞의 도로양쪽으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개화기에는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으며 소나무, 벚나무, 편백 등이 조화를 이룬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최근 장복산 임도편백산림욕장과 소부산에 천혜의 바다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늘마누라는 정자가 생겨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 제황산공원 & 모노레일(중원로터리 옆)
 제황산공원은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시민공원으로 일년계단이라 불리는 365계단 양쪽으로 벚꽃과 개나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는 진해탑(탑산)이 있다. 이곳에 설치된 20인승 모노레일은 군항제 시기 벚꽃터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 진해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이용요금은 편도 1천원, 타지역은 2천원이다.

 ◈ 진해루(해안도로변)

▲ 진해루

 주심 삼포양식의 팔작지붕으로 건립된 이 누각은 아름다운 진해만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안변에 위치하여 우리 창원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대화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창원해양공원&창원솔라타워(명동 STX해양조선 경유)
 남해안관광밸트사업의 일환으로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군본부로부터 무상 임대한 퇴역함(강원함)을 활용한 한국제일의 군항도시에 걸맞은 해양공원이다. 해전사체험관, 군함전시관, 바닷속 생태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해양생물테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창원 솔라타워

 또한 올해 개장된 창원해양솔라타워는 높이 136m 타워형 태양광 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로 해양솔라타워의 120m 지점에 가로로 누운 원기둥  형태의 전망대가 있으며 고속엘리베이터로 이곳에 올라서면 거가대교와 신항만, 해양공원과 음지도, 푸른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360도 파노라마의 아름다운 경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 김달진 문학관 & 김달진 생가(소사동)
 김달진 문학관은 2005년 11월에 개관해 자필원고 10점, 도서 92권 등 300여 점이 넘는 유품이 있으며, 바로 옆에는 김달진 시인의 생가가 복원돼 있어 고즈넉한 시인의 생가도 같이 볼 수 있다. 또한 매년 가을에는 문학심포지움, 김달진문학제가 열려 종교적 내적세계를 추구한 시인으로 명성이 높은 월하 김달진 선생을 기념하고 있다.

 ◈ 웅천도요지 & 웅천도요지전시관(두동) 웅천도요지는 1천여 ㎡의 작은 가마터로,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회청사기, 백자, 제기류 등이 출토됐다. 모두 6기의 가마가 확인됐으며, 일본 국보 제26호인 오이도기자에몬을 구운 소성지(가마에서 도자기를 구워 만드는 곳)로도 알려져 있다. 이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에 개관한 웅천 도요지전시관은 웅천도요지에서 발굴된 우수한 도자기와 조선도공 일본후손들의 작품 등을 전시하고 웅천가마 축소모형을 전시하는 등 역사적 위치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황철성 기자 hoangc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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