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10월 중국 섬서성 양현에서 들여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하고 있는 양저우.룽팅 부부가 지난 18일 오후 8시 5분에， 그들의 1세대 자손인 다소미.따루 부부가 오후 7시 35분에 각각 올해 첫 산란에 성공했다.

　19일 복원팀 관계자에 따르면 따오기 산란은 1년에 1회 3~4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 1차 알을 모두 채란할 경우 2차 3~4개 알의 산란을 유도할 수 있다. 1차 산란한 알은 인공부화하고 2차는 자연부화와 인공부화를 병행하며， 부화에는 28일 정도가 소요된다.

　양저우ㆍ룽팅 부부는 2009년 2마리， 2010년 2마리， 2011년 7마리， 2012년 6마리 부화에 성공해 모두 17마리를 부화했다.

　이 중 2010년 부화한 다소미(♂)와 2009년 부화한 따루(♀)가 2011년 10월에 합방해 2012년 산란을 했으나 부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김충식 군수는 “올해에는 양저우ㆍ룽팅이 산란한 알뿐만 아니라 다소미ㆍ따루 부부가 산란한 알도 부화에 성공해 따오기 증식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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