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21:51 (화)
관상으로 본 다섯 종류의 얼굴
관상으로 본 다섯 종류의 얼굴
  • 권우상
  • 승인 2013.03.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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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우 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사람에게는 기질과 성품이 있는데 기질은 DNA와 같은 내부적 요인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개선될 수 없지만 성품은 교육이나 환경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개선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물론 기질도 외부적 요인에 의해 어느 선까지 정도는 개선되겠으나 질병에 비유한다면 완치는 불가능하다. 필자는 인간의 운명을 연구하면서 10여년간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범인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관상(얼굴)에 한가지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필자는 사람의 얼굴 모양새를 보면 성품과 기질을 예측할 수 있는데 관상에서는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 악상(惡相) =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를 것만 같은 험상궂은 인상이다. 눈에 독기가 서려 있는 아래로 처진 눈(上部三白根 : 상부삼백근)이며 콧대가 굽어 있으면서도 넓적코이다. 귀는 단단하며 눈썹뼈와 광대뼈가 아주 높고 입술이 검푸르며 귀밑 수염이 나 있는 모양새이다. 조그마한 일에도 반항심을 나타내며 고약스럽고 천박한 인품이라 오히려 미련하다고 하겠다. 야성적인 기질을 미리 발산시킬 수 있는 직업인 도축업이나 고기잡이로 살생(殺生)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 속상(俗相) = 눈에 슬픔이 깃든 것 같이 보여서 인생의 밑바닥을 헤매는 듯한 인상이다. 여윈 볼이며 튀어나온 턱과 이마에 새겨진 난삽한 주름살이며 하찮은 코에 귀는 빈약한 모양새이다. 남의 위에 서보지 못하고 하루 하루 노동일을 해 일당을 받고 그럭저럭 살아가는 상이다.

 * 빈상(貧相) = 가난에 쪼달려 기진해 보인다. 이마가 좁고 어지러우면서 뽀죽하고 볼품이 없는 코와 콧구멍만 크고 볼은 여위고 약하게 생겼다. 귀가 작고 바라지며 눈썹은 약한 모양새이다. 수입보다는 지출이 많으며 좋은 직장에도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일에 실패가 많다. 배우자의 운도 나쁘다. 직업은 기술직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면 좋다. 큰 것을 바라지 말고 신중을 기해서 작은 복으로 만족하며 살아야 하는 상이다.

 * 수상(壽相) = 튼튼한 얼굴 모습이 강건함을 나타내고 있어서 건실함이 엿보인다. 인당(人堂 : 두 눈썹 사이)이 넓으며 턱이 튼튼하고 넓어서 든든해 보인다. 굳게 다문 입이며 인중(人中 : 코와 입 사이의 오목하게 파인 홈)이 길고 법령(法令 : 콧방울과 양쪽 광대뼈 사이로부터 입가를 지나 내려 있는 八字 모양의 선을 말한다)이 길고 또렷하며 코가 중후하면서 튼튼하게 자리 잡아 있다. 눈썹과 귀에는 긴 털이 나 있고 촉기가 있는 눈이 번쩍거리는 모양새와 단단한 얼굴과 힘 있는 눈으로 보아 의지와 몸이 강건해 보인다. 체육인, 상업 등 어떤 일이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능히 해낼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 요상(夭相) = 기력과 체력이 쇠약해 보이고 울상을 하고 있다. 눈썹과 눈썹이 가깝게 접근해 있고 눈썹이 눈을 누르듯 눈과의 거리가 좁으며 눈에는 힘이 없고 코 모양은 볼품이 없으며 짧은 인중(人中)에 입술도 힘이 없어 보인다. 턱은 아주 빈약하게 생겼고 동그란 이마가 뒤로 넘어져 있으며 귀는 하찮다. 어느 곳 하나 또렷한 맛이 없는 모양새이다. 다부지지 못한 생김새라서 충분한 섭생을 해도 결국 요절하게 된다. 머리는 나쁘지 않고 재치가 있으므로 자기 소질을 발견해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 직업은 문필가, 음악가, 미술가 등으로 일찍 명성을 떨칠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날마다 어떤 형태로든 누군가를 대하면서 살아야 한다. 이렇게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 사람을 파악해 보려는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게 된다. 파악하려는 상대가 마음에 끼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마음 속에 깊이 새겨 들어오게 되는데 이것을 우리는 인상이라고 한다. 좋은 인상 즉 웃는 상은 남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까지도 행운을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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