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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이 오늘 나 만들어 약자 위한 의정활동 펼치죠”
“봉사활동이 오늘 나 만들어 약자 위한 의정활동 펼치죠”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3.02.21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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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우미선 의원
“다문화 국제학교 꼭 필요”
청소년 문제ㆍ환경 개선 노력


 “젊은 시절 좋지 못했던 건강을 봉사로 극복해 왔고 그러다보니 여기까지 와 있네요.”

 김해시의회 우미선(사진ㆍ58ㆍ새누리당, 내외동) 의원은 꾸준한 봉사활동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믿고 있다.

 지금의 우 의원을 보면 믿기 힘들지만 31세 때 신경계통에 문제가 생겨 건강이 매우 좋지 못했다.

 그러던 중 봉사를 하면 마음이라도 홀가분할 것이란 생각에 비행청소년 상담활동을 시작했다.

 상담을 거듭할수록 가슴 속에 뿌듯함이 넘쳐났고 마음이 즐거워지니 건강도 덩달아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에게 건강을 되찾아준 상담활동은 이후 8년간 계속됐다.

 그는 올해 22주년을 맞는 김해YWCA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12년 전 이 단체의 회장을 맡게 된 그는 당시 여성인력센터 유치에 매달려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국비 7억 8천만 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내친 김에 시비까지 지원받을 요량으로 시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사업계획서 조차 제대로 펴보지 않는 서러움을 당했다.

 그 때 그는 여성을 위해 직접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지난 2006년 5대 시의원 선거 때부터 정치판에 뛰어들었고 결국 2010년 지방선거에서 6대 시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그 뒤 여성인력센터는 북부동에 건립돼 연간 10만 명이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혜택을 보고 있다.

 6대 시의원이 된 그는 그간의 경험을 십분 발휘해 여성, 청소년 문제와 환경 분야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유용한 미생물군(EM)을 활용한 다양한 환경적 개선에 애 써 현재 시의 지원을 받은 사회단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는 “EM의 적용처는 무궁무진하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하천 정화능력에서부터 축산 분뇨의 비료화, 무농약 농법 실현, 악취 제거는 물론 인체에도 유익하다”며 “김해시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희망한다”고 했다.

 앞으로 1년여 정도 남은 임기 동안 그는 다문화 사회에 관심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 일반학교 적응이 힘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기관인 국제학교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김해에는 경기도 안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외국인이 많습니다. 이들의 자녀를 바르게 키워야 궁극적으로 한국사회의 혼란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는 다문화 국제학교 설립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적지 않은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앞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이란 판단이어서 향후 그의 정치활동에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세진 기자 bjg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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