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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산업 발전ㆍ관광인프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
“나노산업 발전ㆍ관광인프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3.02.18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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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엄용수 밀양시장
▲ 밀양첨단과학산업단지 조감도
▲ 아리랑파크 조감도

“기업유치ㆍ일자리 창출 더 힘쓰겠다”
 시민이 잘사는 따뜻한 복지도시 건설

 -지난 한 해 동안 밀양시의 최대의 성과는?
 “지난해는 무엇보다 밀양시의 신성장 동력이 될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조성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준비함으로써 타 지역보다 선도적 위치를 선점했다고 본다.
 특히 밀양나노센터에서 개발한 원통형 나노 금형 기술이 2011년 세계 1등 기술 선정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밀양나노센터 참여기업과 함께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7년간 18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참여기업뿐만 아니라 삼성, 코오롱 등 수요기업도 지정돼 더욱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또 공단조성과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한 결과 사포산업단지에 29개 기업이 입주해 지역인력 고용 효과를 유발했고, 조성이 완료된 춘화농공단지와 하남ㆍ용전 일반산업단지, 제대ㆍ미전 농공단지 조성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천혜의 자연과 신비를 간직한 얼음골에 개통한 케이블카와 ‘낙동강 자전거 길’과‘미르피아 오토캠핑장’,‘밀양 아리랑 길’을 연계한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기활성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신공항 문제는 어떻게 추진돼야 한다고 보는가?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인천 국제공항을 보완하는 민간전용공항이자 관문공항으로 그 필요성은 이미 공론화됐다.
 대통령 당선인이 여러 차례 공약으로 언급한 만큼 신국제공항 구상이 확고하다고 보고, 새 정부에서 재추진할 것으로 믿는다.
 새 정부에서 국가 대계 차원의 큰 틀에서 관문 공항으로서의 필요성과 공항건설에 초점을 맞춰 전문기관에서 입지 결정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추진한다면 남부권 어디든 정부의 결정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부산ㆍ밀양 등 후보지를 두고, 지역 간 유치 경쟁은 맞지 않다고 본다.
 다만 밀양은 동남권 전체와 호남권까지 커버할 수 있는 지역으로 입지적으로 아주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밀양의 대표 브랜드 ‘미르피아’를 활용해 농촌 소득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
 “‘미르피아’는 지난 2008년에 개발한 밀양시 공동브랜드다.
 ‘용’의 옛말인 미르와 ‘이상향’이라는 뜻인 유토피아(UTOPIA)가 결합한 의미로 정통적 의미의 밀양(미르+양)을 상징화하는 동시에 전통적 해석을 통해 밀양만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다.
 2010년부터 점프 미르피아 부농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해 농가단위로 영농규모, 소득 등 자료를 입력해 농가소득 분석과 맞춤형 농업행정 지원을 하고 있다.
 그 결과 농업소득 1억 이상 달성 농가가 2010년 579 농가에서 2011년에는 589 농가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밀양시 전체 농업평균 소득은 전국평균 1천200만 원보다 높은 2천600만 원으로 통계청 자료 지역내총생산 시군별 농림어업부분 도내 1위, 전국 2위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미르피아 홍보와 함께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농특산물에만 미르피아를 사용하도록 관리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으로 관리 하고 있다.
 현재 미르피아 농산물은 소비자로부터 믿고 구입해도 되는 특화된 농산물로 인식되고 있다.”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의 구체적 계획?
 “분양이 완료된 사포 일반산업단지는 현재 29개 기업이 가동돼 600여 명의 고용 효과를 거뒀다.
 춘화 농공단지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하남과 용전 일반산업단지, 제대 미전 농공단지도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
 또 입주가 완료된 사포산업단지를 포함한 3개의 일반산업단지와 4개의 농공단지를 조기에 완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밀양나노센터는 나노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킬 기반 구축과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산업 인프라가 구축되면 7조 1천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2만 4천여 명의 고용 창출로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시는 저조한 출산율로 인한 산부인과 부족과 인구 증가 대책?
 “산부인과 분만실 부재와 인구증가 추진은 밀양시뿐만 아니라 많은 지자체가 고민하는 사항이다.
 밀양시는 병의원 간담회를 통해 산부인과 분만실 개선과 지원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밀양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산(분만)진료비와 출산 장려(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으로 3개월 이전부터 계속해 지역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출산자 중 건강보험료 기준 전국가구 평균소득의 50% 이하 가정,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가족에 대해 전액 본인부담금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셋째이후 보육ㆍ교육비 지원, 임신부 건강 교실, 산전검사, 취학 전 아동 책 읽어주기 사업, 저소득 한 부모가족 지원, 장애아동재활치료사업, 보육시설 안전보험료지원 등 다양한 출산과 양육지원을 하고 있다.”

▲ 엄용수 밀양시장
 -‘따뜻한 복지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는?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밀양을 만들기 위해 저소득층, 여성, 어르신, 장애인의 자립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장애인복지시설 12개소 운영, 마을회관ㆍ경로당 신축과 개보수 75개소, 기초노령연금제도와 장기요양보험제도 등을 활성화 하겠다.
 특히 지역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정보교류, 능력개발을 위해 여성회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또 아이돌봄지원사업 계속적 추진과 함께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
 밀양시에 거주하는 모든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 상담, 가족친화 환경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가족문제 예방과 해결, 가족 건강성을 증진하겠다.”  
장세권 기자 jsg583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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