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라도 다니게 되면 나름대로 시간 활용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직장도 없고 학교도 졸업을 하고 나면 어렵지만 자신의 시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야말로 우리가 배우고 가르쳐야 할 교훈이다. 시간 관리의 출발은 일단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할 수 있는 직장을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습관이 망가지고 무시되고 엉망이 되고 있다. 실업문제가 국가의 대사가 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갈수록 고학력 청년실업은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 청년실업의 원인은 고학력 노동력의 급증이다. 84.3%의 높은 대학 진학률에 청년층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고학력 청년층의 취업률이 하락한 것이다.
2012년 우리나라 전문대학 취업률은 60.9%로 2011년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전공별로는 유아교육과 금속ㆍ농수산 계열 학생들이 취업이 잘됐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2012년 대학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전문대 취업률은 60.9%로 4년제 대학 평균(56.2%)보다 4.7%포인트 높았다. 2011년의 경우 전문대 취업률은 60.7%로 4년제 대학(54.5%)보다 6.2%포인트 높았다. 교과부 집계를 분석해보면 평균적으로 전문대 취업률은 낮게는 3%에서 많게는 7~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야별로 전문대 졸업생 중에서 가장 취업이 잘되는 전공은 농수산 전공자로 83.7%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유아교육(80.1%)과 유럽ㆍ기타어(77.0%), 재활(76.0%), 금속(75.9%), 비서(75.7%), 간호(74.9%), 기전공학(기계ㆍ전자, 74.1%)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을 보면 금속이 81.1%로 가장 취업률이 높았고 유아교육(78.8%), 간호(78.0%), 기전공학(76.9%), 재활(76.4%) 등의 순이었다.
유엔이 발표한 `2013년 세계경기형세 및 전망`보고서는 세계경기가 2013년 계속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아주 크고 2013년 세계경제는 2.4% 성장하고 게다가 향후 2년 동안 다시 침체에 빠질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유럽, 미국, 일본의 경기불황은 개발도상국들에 파급되면서 개발도상국 수출품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자본유동과 물가파동도 거세지고 있다. 동시에 비교적 큰 개발도상 경제국들도 국내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경제성장이 고착화되면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고용여건도 어려워져 서민 생활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더 나은 삶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이 실망으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저출산ㆍ고령화 및 양극화 등에 따른 성장잠재력 약화를 막고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들이 임기 초반부터 과감히 실행돼야 한다. 특별히 고학력 실업자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신의 꿈과 비전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는 아동기부터 바른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 한다.
2013년 졸업을 한 모든 학생에게 축하와 함께 항상 희망을 안고 일상의 아침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날들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