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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문화원 "전통ㆍ현대문화 생활 속에서 누리자"
산청문화원 "전통ㆍ현대문화 생활 속에서 누리자"
  • 원경복 기자
  • 승인 2013.02.07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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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위주 문화활동 지양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 민속보존회 공연

 산청문화원은 `문화는 인간의 삶을 보람 있고 행복하게 꽃 피우는 활력소`라는 주제 아래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개발로 2013년에도 더욱더 산청 문화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그 동안 산청문화원은 동호인 위주의 문화 활동을 전개 했으나, 김태훈 원장의 취임 이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전개하는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주부노래교실 공연
 ◇ 문화광장 조성 = 문화원 주변의 노후 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편의시설 확보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비와 군비 총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해 조명분수ㆍ누각ㆍ야외무대ㆍ작품전시대 등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준공 기념 특별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 문화학교 및 분과회 운영 = 군민들에게 문화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누구나 문화를 즐기고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통예절교실ㆍ전통무용ㆍ 민화ㆍ건강체조 등 6개 문화학교와 서예ㆍ한시ㆍ노래교실ㆍ국악 등 28개 분과에서 약600여 명의 회원들이 연 중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예ㆍ국악ㆍ전통무용ㆍ민화분과에서 전국대회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17명의 회원들이 금상ㆍ은상 등에 입선해 산청 군민들의 문화 수준을 대외에 과시한 바 있다.
 ◇ 문화원 연합회 공모사업추진 = 황매산 벽화길을 조성해 농촌 주민들의 문화 활동 참여 유도로 정서함양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황매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차황면 신촌리 황매산 입구 마을에 국비 1천500만 원을 연합회로부터 지원받아 지역 특성에 맞는 아름다운 벽화길을 조성했다.
 ◇ 전국 단위 문화 활동 전개 = 전국 시우회(詩友會) 동호인들에게 산청을 알리고 우리 민족의 정서와 지혜가 담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산청문화원 산청시우회 주관으로 지난해 10월 전국 시조경창대회를 개최했으며, 또 지난해 9월에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맑고 고운 동요를 부름으로써 밝고 건강한 심성을 지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남지역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동요 부르기 대회를 개최했다.
 ◇ 청소년 전통 예절 교실 운영 = 사회가 산업화되고 도시화되면서 청소년들의 가치관이 흐려지고 있어 우리 고유의 전통 예절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명강사를 초빙해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매주 1시간씩 7개월간 언어ㆍ음식ㆍ전화예절ㆍ국가ㆍ가정ㆍ학교예절 교육 등을 실시해 선비의 고장 산청에 맞는 꼭 필요한 청소년 교육이라는 학부형들과 관심 있는 분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삼서도회 분과활동
 ◇ 신의 류의태ㆍ의성 허준 선생 추모제 및 지리산 산신제 개최 = 산청 한방약초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서제로 류의태ㆍ허준 선생을 추모하고 군민화합과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기 위해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 내에서 산신제와 류의태ㆍ허준 선생 추모제와 지리산 평화제의 서막을 알리며 지리산 산신께 추수감사와 지역의 풍요와 안정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지리산 산신제를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 순두류 제단에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 문화유적 순례 = 문화가족들이 우리의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지혜를 겸비하기 위해 전국의 유명문화유적지를 순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북 고령의 대가야박물관을 견학했으며, 매년 우리나라의 문화유적지를 찾아 우리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 문화학교 발표회 = 한해의 문화 활동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문화원 소속 분과에서 배우고 익힌 문화 예술적 자질을 매년 군민들에게 선보이는 장을 마련해 군민정서 함양과 지역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산청 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서 약 500여 명의 문화회원들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ㆍ전통무용ㆍ생활체조ㆍ시낭송ㆍ노래교실 등을 공연하고 서예ㆍ민화ㆍ사군자ㆍ사진전ㆍ시화전ㆍ국화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 향토문화연구소 운영 = 역사적 기록이 중요시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지역의 향토 자료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으나 현재의 향토 자료는 여러 기관이나 개인들이 수집 관리하고 있어 향토 자료의 구체적인 실상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자료의 수집과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지난 2011년에 문화원 산하 `향토문화연구소`를 설립해 9명의 연구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향토연구소에서는 지난해 금서면 화계리에 위치한 구형왕릉 정사지에 대한 상세한 조사와 산청군 내 280여 개 자연마을의 지명과 유래 등에 대해 조사 연구해 이를 토대로 해 올해에 `산청향토문화총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 김태훈 원장
 ◇ 가야사연구 학술세미나 개최 = 경상남도는 가야 유적을 내년 상반기에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고대 4국역사 인식의 필요성과 4국 시대(고구려ㆍ백제ㆍ신라ㆍ가야)의 근거와 고구려ㆍ백제ㆍ신라 등 고대국가들과 공존했던 가야인의 존재를 알려주는 증거를 제시해 가야국에 해당하는 산청을 대외에 알리고 가야 유적의 역사적 위상과 세계유산의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가야사연구 학술세미나를 산청군과 협의해 올해 개최할 계획이다.
 이렇듯 향토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산청문화원. 앞으로도 산청문화원에서는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우리지역의 전통문화를 찾아내고,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군민들이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해 생활 속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학교와 문화원의 분과활동을 더욱 강화해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고 문화 활동을 통해서 군민들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원경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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