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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시름 줄이는 농경지 리모델링
농민 시름 줄이는 농경지 리모델링
  • 이율중
  • 승인 2013.01.29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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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율 중 창녕지역 내고향지킴이
 최근 유례없는 이상기후로 인해서 예측할 수 없는 집중강우가 이어지고, 진행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태풍으로 농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자연의 위대함에 대응해서 농사를 지어야하는 우리 농민들은 가뭄과 물난리를 겪으면서 물 관리의 소중함과 수해의 무서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몇 해 전 우리지역엔 예기치 못한 희소식이 하나 들렸다. 국가에서 농경지리모델링 사업으로 항상 침수피해를 겪었던 낙동강을 포함해서 4대강 주변의 상시 침수농경지를 높이고, 경지정리를 한다는 것이다.

 국가에서 하는 일이야 알아서 잘들 하겠지 믿고 있지만, 막상 우리지역에서 사업을 한다니 걱정도 앞서고 애착도 더 가기에 내고향 지킴이 사무장이란 직을 맡아서 지역발전에 일조하기로 했다.

 처음엔 마을 사람들 각자 생각이 다 달라서 의견 모으기도 쉽지 않았기에,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많이 고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일년 반 만에 낮은 논을 2m가량 높이고, 배수장도 새로 지어서 작년에 있었던 큰 태풍들에도 사업구간의 논은 원활한 배수가 되는 걸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작년에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유래 없는 강한 태풍과 구멍 뚫린 하늘을 경험했을 것이다. 만약 농경지리모델링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예전처럼 극심한 가뭄과 침수로 인해서 엄청난 피해를 보았을 것이다. 공사가 끝난 지금은 예전처럼 마냥 하늘만 바라보며 지내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에 ‘참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국가에서 농사를 잘 지을 수 있게 기반시설을 해줘 나는 최고 품질의 농작물을 생산해서 우리 먹거리 걱정을 덜 수 있게 일조해야겠다.

 이번 농어촌공사의 내고향지킴이 신년 간담회에서 의지를 다진 것처럼 나는 내고향지킴이의 일원으로써 환경보전과 감시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농업기반시설물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내 고향을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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