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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산단ㆍ생태파크 등 추진
해양플랜트 산단ㆍ생태파크 등 추진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3.01.27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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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3 거제시정
▲  거제 고현항 인공섬 조감도.

도로망 확충ㆍ인구25만 시대 행정타운 박차

 거제시는 GRDP 9조 8천억 원, 1인당 GNP는 3만 8천128달러를 달성, 지역내총생산은 창원시에 이어 도내 2위지만 1인당 GNP는 1위를 차지한 경남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다.
 이 지표는 세계굴지의 대우, 삼성조선소가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매년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이뤄낸 조선 산업의 메카 도시의 위상이다.
 이런 성장세는 올해도 변함없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지난해 수주목표를 106% 달성해 불이 꺼지지 않는 조선 산업을 대내외에 확인시켰고, 그 여세를 몰아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해양플랜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
 거제시의 올해 재정규모는 4천942억 원(일반회계 4천414억 원, 특별회계 528억 원)이며 재정자립도는 45.6%에 달한다. 인구는 지난 1990년부터 가파르게 증가추세를 보이며 2010년 22만 8천 명을 넘어서며 20만 시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 24만 5천972명을 기록해 4천여 명만 채우면 25만 인구시대를 열게 된다.
 따라서 인구 25만 시대를 위한 행정타운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 25만이 되면 1급 경찰서로 승격이 가능해 옥포에 소재한 경찰서의 신축이 불가피해 진다. 거가대교에서 첫 거제로 들어서는 관문인 송정일대에 이미 90만 9천㎡의 부지를 확보하고 경찰서와 소방관서를 유치할 계획이다.
 거제시의 미래는 행정, 산업, 관광이 수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는데 이의가 없다. 그래서 우선 도로망을 확충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먼저 거가대로를 국지도58선과 연계하는 송정~문동간을 잇는 도로개설과 국도14호선 확장이다. 부가적으로 거제동서간연결도로개설을 추진한다. 국지도 58호선은 길이 5.82km에 불과하지만 거가대로를 부산~거제~대전고속도를 잇는 축이 되는 동시에 거제시가지를 통과하지 않고 고속도로로 연결한다. 이럴 경우 통영IC지지 국도14호선 확장이 불가피해진다.
 올해 주요사업은 지난해 유치를 성공시킨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자연생태테마파크, 장목관광지 등의 추진이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는 장목면 일원에 901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를 계기로 국가산업단지를 구축하게 되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연구, 사고재현 및 훈련시험 등 기술을 축적하고 해양플랜트, 첨단조선, 신재생에너지 등 실질적인 조선 산업을 구축하게 된다.
 자연생태테마파크는 모자이크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지만 사업 자체가 녹색성장, 고효율성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필코 성사시킨다는 역점사업이다.
 장목관광지는 지난 1997년 (주)대우가 기공식까지 마치고 시작단계에서 대우그룹 몰락과 함께 중단된 사업이다. 경남도가 사업자를 재선정하면 이 사업은 조선 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결하는 또 다른 축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한상균 기자 sgh782003@yahoo.co.kr

 

▲ 권민호 거제시장
"시립 임대아파트 사업 꼭 성공시킬 것"

 권 민 호 거제시장 인터뷰

지심도소유권 이전 등 역점
명진터널 배후도로 보상 착수

 -지난해 역점사업으로 실현시킨 사업은?
 "이제 시장 재임 2년6개월이 됐다.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절감하지만 지난해는 국비 2천5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지도58호선 연결사업 확정과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유치, 한화리조트건설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을 따냈다. 이 사업이 성공리에 완공되면 사통팔달 도로망을 구축하게 되고 조선 산업과 관광산업이 거제경제뿐만 아니라 경남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역점사업은?
 "수월군부대와 지심도소유권 이전, 명진터널개설사업을 꼭 성공시킬 각오다. 모두 국방부와 협의를 성공시켜야 한다. 군부대가 이전하면 수월지구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고 지심도는 거제관광의 전초기지가 된다. 지난해 설립한 해양관광공사가 이제 반듯한 사업을 시행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명진터널은 거제를 동서로 연결시키는 동맥이다. 배후도로가 국지도가 되든지, 지방도가 되든지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300만 원대 임대아파트 건립사업이다. 이 사업은 젊고 유능한 공무원, 교사를 확보해야 하는 기반시설이다. 경력을 갖춘 공무원과 우수교사들이 거처문제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경쟁력을 갖게 된다. 지주들의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시는 상응하는 개발이익을 창출해 상생의 기회를 갖는 것이다. 부지가 무상으로 확보되면 300만 원대 시립 임대아파트는 가능해 진다. 특혜시비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공익적 목표가 확실한 이상, 이런 사업을 성공시키는 일은 시장의 능력이라고 확신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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