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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의학엑스포, 성공적으로 치를 것"
"산청의학엑스포, 성공적으로 치를 것"
  • 원경복 기자
  • 승인 2013.01.2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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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3 산청군정
▲  2012년 산청곶감 초매장 방문

이재근 산청군수, 새해설계를 말하다

"지리산케이블카 지속적 추진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ㆍ친환경농업 등 역점

 2012년 산청군은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차질 없는 준비와 함께 격동의 한해를 보냈다. KAI부품공장의 산청유치로 인한 지역 활성화의 기대와 함께 대단지 아파트의 건립으로 오랜 주민의 숙원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됐다. 한편으론 지리산 케이블카의 선정 보류로 인해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케이블카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밤머리재 터널 조기 착공으로 2013년도에는 더욱 희망찬 한해를 맞이하기 위해 산청군은 더욱 노력 할 것이다. 희망의 2013년을 이재근 군수에게 들어봤다.

▲  A320 WBP 산청공장 기공식
 - 2012년 군정을 평가한다면.
 "먼저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단계로 홈페이지 제작과 메인광장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주제관 신축과 테마공원 조성, 주차장과 광장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특색 있는 체류형 관광기반을 다지기 위해 동의보감촌 조성과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건립, 남사 전통한옥 체험마을 조성, 기산 박헌봉 선생 생가복원사업 등 중장기 관광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웰빙 관광지로 부상할 여건을 마련했다.
 아울러 우리 고장의 농특산물인 딸기, 곶감, 친환경농업, 유기 한우산업 등을 꾸준히 육성한 결과 높은 소득을 올리는 등 FTA에 대비한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을 조기에 갖춰 가고 있으며, 한국 항공 우주산업과 아파트 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등 경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  엑스포 성공개최 후원 협약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을 소개 한다면.
 "첫째, 성공적인 엑스포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금까지는 추진체계를 구축해 나왔다면, 앞으로는 대외 인지도 제고와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
 둘째, 문화ㆍ관광ㆍ체육 자원을 활용해 산청의 품격을 높여 가겠다. 군민의 염원인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는 지리산에 케이블카가 필요하다는 환경부의 발표에 맞춰 산청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남사마을을 지역 기반형 농촌체험 관광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우리지역 방문객들의 전통문화 체험 장소로 활용할 한국 선비문화 연구원과 독립운동을 전개한 선조들의 활약상을 보여줄 유림 독립운동 기념관, 기산 박헌봉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생가복원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하겠다.
 셋째, 친환경농업을 지속 추진해 농촌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오미자와 기능성 벼 등을 친환경 특화단지로 조성해 나가고, 국내 최대의 유기한우 생산단지는 향토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산청한우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 하겠다.
 넷째, 군민복지 향상과 녹색산청을 만드는데 힘써 나가겠다. 어려운 계층과 소외된 이웃이 희망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저소득층 사회보장 안전망을 강화하고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 의료서비스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다섯째, 미래지향적인 지역개발과 항구적인 수해복구 사업을 추진하겠다. 주민수혜 효과가 큰 군도와 농촌도로의 미개량 노선을 우선 확ㆍ포장해 교통소통에 기여하고 하도준설사업과 하천정비로 수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무원상을 정립하겠다."
▲  KAI날개하부구조물 생산공장 조성부지
 -새해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2013년은 산청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며, 어느 해 보다 바쁜 한해가 될 것이다. 먼저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의 재추진과 반드시 실현이다. 그동안 군에서는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하지만 케이블카의 보류로 인해 실망스럽지만 다시 한 번 뼈를 깎는 노력으로 전체가 큰 각오로 똘똘 뭉쳐서 지리산에 산청케이블카를 꼭 실현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는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이다. 지난 2011년 국제행사 승인을 받고 엑스포 조직위가 구성 됐고, 그 해 10월에는 유네스코에서 동의보감을 `2013년 유네스코 기념의해`로 공식 선정해 국내ㆍ외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는 약속 했다.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그리 했기에 우리는 그동안 다방면에 걸쳐 차질 없이 준비했다.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그 결과가 산청의 미래에 두고 다음 세대에게 큰 보람으로, 또 먹거리로, 자랑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
▲ 이재근 산청군수
 - 군수에 당선된 뒤 역점을 두고 추진한 시책과 성과.
 "군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의 성공적 개최와 산청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 및 한방약초산업 활성화, 웰빙 문화관광 거점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농업, 복지향상, 교육지원 등을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왔다 .
 먼저 4천28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군민의 염원인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자연공원법 개정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지금까지 추진한 친환경농업과 한방약초산업, 웰빙관광을 군민 소득과 연계시키고자 휴양과 놀이문화,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했으며, 여기에 의료관광을 접목시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웰빙관광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 2013 산청세계의약엑스포 개최 이후 산청 경제의 발전상을 미리 소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1천611천㎡ 규모에서 45일간 개최되는 2013 산청전통의약엑스포는 한방의 국제적 위상을 정립하고 세계적인 전통의약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엑스포는 30개국 17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것으로 예상되며 한의약 관련 투자유치 활성화 및 산업화를 가속해 4천28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동의보감역사관, 첨단한의약관, 한방산업관, 지방자치단체 테마관, 한방문화생활관 등 관련시설을 2013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지역의 한방약초산업 발전의 토대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방약초 산업의 토대는 약초 재배면적의 확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동안 중국산 약재의 대량 수입으로 인해 약초생산농가의 경쟁력의 다소 떨어진것도 사실이다.
 군에서는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계약재배 면적을 넓혀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확대로 브랜드의 명품화를 꾀할 생각이다."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가 사실상 무산됐다. 다른 관광발전 전략을 소개.
 지리산 자락을 배경으로 한 군은 전체 면적의 14여%에 해당하는 109.87㎢가 국립공원이며 45.81㎢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이중삼중의 규제로 군민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는 450억 원의 사업비로 시천면 중산리에서 제석봉 정상 부근까지 모두 5.4㎞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관광ㆍ등산객을 유치해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유일한 대안으로 지리산을 가장 잘 보호하는 길이며 군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이제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인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산청이 지리산이고 지리산이 산청의 역사인 만큼 산청 군민의 지리산 사랑은 그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다.
 따라서 군은 2000년 초반부터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과 설계 등 각종 용역을 시행, 접근성이나 환경보호 등 모든 측면에서 군이 최적지로 판명나 모든 것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는 지리산의 기상과 사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편리한 관광으로 우수한 관광상품으로 연계해 국가관광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돼 엑스포 개최에 발 맞춰 케이블카를 운행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지리산 케이블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
원경복 기자 01187162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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