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의 제작자 최용배(50) 청어람 대표가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영화인'상을 받는다.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는 '제4회 올해의 영화상' 투표 결과 특별상 부문의 '올해의 영화인' 수상자로 최 대표가 선정됐다고 21일 전했다.
최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강풀의 웹툰 '26년'을 영화화면서 수년간의 어려움을 딛고 완성해 3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홍보인' 수상자로는 CJ E&M 영화부문 홍보팀 이창현(40) 팀장이 선정됐다. 이 팀장은 국내 최대 영화 투자·배급사인 CJ E&M의 영화 홍보팀을 이끌며 1천200만 관객을 모은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비롯해 '늑대소년' '연가시' '댄싱퀸' 등 흥행에 기여했다.
영화기자들이 동료 기자를 상대로 뽑는 '올해의 영화기자' 상은 한겨레신문 송호진(40) 기자에게 돌아갔다.
송 기자는 스태프의 목소리를 담는 '송 기자·조 피디의 엔딩크레디트 세 줄 밑'이란 꼭지를 연재하는 등 영화계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삼성전자, 금호타이어, 하이트, kt, 협성르네상스, NSP메디컬, 몽블랑㈜유로통상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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