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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 벗은 지역 경제, 새 도약 싹 틔우길…
`허물` 벗은 지역 경제, 새 도약 싹 틔우길…
  • 경남매일
  • 승인 2013.01.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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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강송, 이창섭, 박정순, 정만규, 노주현, 김미숙 씨

 

■ 거제 생태테마파크 건립ㆍ명진터널 개설

"지역 관광발전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거제시 강 송 사진작가

 전임 도지사시절 처음 시작한 모자이크사업이 있다. 다소 생소했지만 내가 살고있는 거제면에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가 들어선다는 사업이어서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홍준표 신임도지사가 방송에서 대담하는 것을 보았는데 모자이크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거제생태테마파크는 그 당위성이 증명되지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만약 불발이 된다면 크나큰 손실이다 싶어 간곡히 요청해본다.

 거제생태테마파크는 농업개발원을 확대해 들어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농업개발원은 올해 7회째 섬꽃축제를 개최한 곳이다. 여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일년 내내 국화를 가꾸고, 난대식물 등 희귀작물을 재배해 보여준다.

 그러다보니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축제다운 축제라는 것은 시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구동성 반응이다.

 이곳에 이 지역 이성보 씨가 평생을 만들어 온 분재, 난작품(석부작, 목부작), 괴목, 수석 등과 중국의 장가계를 연상하는 1천여 개의 기암괴석을 중심으로 생태테마파크를 만든다는 원대한 계획이다.

 이미 농업개발원은 자체 갖추어놓은 수백종의 동백, 희귀식물 등을 보유하고 있고 거제스포츠파크를 조성해 세계적인 전지훈련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곳이다.

 이제 볼거리만 갖춰놓으면 관광객은 절로 찾아들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렇게 조성되는 대단위 생태테마파크는 저탄소 녹색성장기반을 다지는 창조적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시대적으로도 손색이없는 권장사업이다.

 특히 이곳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은 아무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거제면농업개발원의 소수정예 직원들만이 갖고 있는 능력이라고 볼 때 저비용, 저예산으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이미 수억 원대의 예산이 투입돼 기초조사는 물론 구체적인 준비가 진행돼 있는 것으로 안다. 전시행정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관광을 최고의 꿈으로 진행하고 있는 거제시의 소망을 잊지않았으면 한다.

 다음으로 명진터널 개설이다. 명진터널은 낙후된 거제의 남서부권을 연결하는 동맥이라는 점에서 꼭 성사돼야 하는 사업이다.

 명진터널이 가시화될 수 있는 계기는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국지도 58호선이 이 구간을 통과하고 있고 터널 입구까지 상동지구 도시계획도로 중로1-2호선이 개설 중에 있어 국비 조달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그러나 반대편 노선이다. 역시 터널 입구에서 거제면 선창마을 1018호선과 연계하는 도로 3.94km에 대해 경남도가 지방도로 승격시켜주는 조건이 남아있다. 시관계자는 경남도가 예산 부담을 이유로 지방도 승격에 답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명진터널은 낙후된 거제, 동보, 남부, 둔덕면 등 낙후지역의 도농간 격차를 줄이는 균형발전외에도 명승2호 해금강,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구조라, 와현, 외도, 장사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라는 점에서 결단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ㆍ기업 유치

"재래시장 활성화 등 서민경제 뚫어야"

의령정암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창섭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 우리 도내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남해안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갈 새 도지사를 선출했다.

 새 도지사는 그동안의 전임도지사 도정 공백을 점검하고 챙겨서 경륜과 경험에 걸맞은 힘 있는 도지사.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도ㆍ농간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능력 있는 도지사. 도민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고 애환을 함께하는 도지사가 되길 소망 해본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속담도 있지만 우리 같은 민초들이 무얼 더 이상 바라겠나마는 대통령과 도지사 당선인은 초심으로 돌아가 선거 과정에서 국민과 도민에게 약속한 공약은 꼭 지켜야한다는 상식쯤은 알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취임사에서 `일을 피하고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안일한 자세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한 대목이 너무나 당연하고 지당하신 말씀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또한 일간지 보도 내용 중 경남도가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꼴찌라는 오명을 남긴 부분 잘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 다행스럽게도 도지사께서 법조인 출신이기에 이제는 뭔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겠지 하며 기대해 본다.

 경남의 중심에 위치하고 전국 최초의 의병발상지로 유명한 의령은 인구 감소가 갈수록 심각한 실정이다.

 이를 타파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시켜야 한다. 더불어 기업도 유치하고 특히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래시장을 더 활성화 시키도록 해야 한다.

 어둡던 세상이 밝아오고 정의가 바로서는 대한민국과 또한 320만 경남도민의 새로운 기운과 동력으로 더욱 살기 좋고 아름다운 경남을, 또 의령을 만들어 주실 것을 꼭 당부 드린다.

 친절과 주어진 책무는 예산이 수반되는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며 조금만 신경 쓰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밝아오는 새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뱀띠 흑사의 해이며 새해에는 100% 행복한 대한민국과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는 1등 경남도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22일간 뜨거웠던 선거열기가 서서히 식어 가고 여야는 물론 진보와 보수를 떠나 국민 각자가 이성을 되찾고 평상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승자는 패자에게 위로를 보내고, 패자는 승자에게 깨끗이 승복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지켜보고, 대한민국의 성숙된 국민 한사람으로서 자부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루속히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고 이와 함께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 국민대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기를 희망해본다.

 뿐만 아니라 밝아오는 계사년 새해에는 새 정부 탄생과 아울러 지역, 계층, 세대 간의 갈등과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광범위한 새 정치를 펼쳐 주실 것을 믿는다.

 끝으로 새해에도 도정의 발전과 군민들의 가정마다 만복과 행운이 충만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소망대로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 도민 삶의 질 향상 최우선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 길 열어 줬으면"

양산시 물금읍 박정순 씨

 경남이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

 인기몰이에 급급해 눈에 띄는 대형 사업추진 등 치적 쌓기보다 어려운 경제에 힘들어 하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행해 주길 바라는 도민들의 표심을 깊이 새겨 주길 바란다.

 새해 새 도지사의 힘찬 행보에 도민들의 웃음꽃이 피어나길 기대해본다

 더구나 양산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전부터 여성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의 수립을 위한 용역의 추진, 여성 지도자 및 단체와의 간담회 및 전문가 자문회의의 개최 등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그리고 2011년에 들어와서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센터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남부센터를 유치했다.

 이제 양산시는 오는 2015년까지 `활력 있고 품격 있는 평등도시 양산`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성평등 정책 기반 강화와 보육서비스 향상,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 6개 분야 20개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성평등 정책 기반 강화, 보육서비스 향상, 친환경, 건강도시 조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생활안전 및 편의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과제 추진을 통해 앞으로 우리 양산시는 `활력 있고 품격 있는 평등도시 양산`을 만들어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게 될 것이다.

■ 사천 항공국가산단 지정

"항공산업 선도ㆍ국제선 취항 지원 절실"

정만규 사천시장

 고희를 넘긴 정만규 사천시장(1941년생)이 맞는 `2013 계사년(癸巳年)` 한 해는 그 어느때보다 바쁜 시정을 이끌어야 책무가 산적하다.

 반세기 만에 사천시가 첫 유치하는 `2013 도민체전`과 사천 지명사용 `6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한 시민화합의 장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사천시와 경남 전체를 아우러는 우선과제를 위해 경남도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가 절실함을 우선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을 선도하고 경남과 사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에 경남도가 적극 앞장 서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또 "오는 2016년 완공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사천바다 케이블카`사업은 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도시계획 등의 행정절차와 도비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경남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경남유일의 공항인 `사천공항 활성화`와 글로벌 시대에 맞춰 남해안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국제선 취항 유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고희를 넘긴 정 시장은 경남도와 사천시 발전을 위해 시행돼야 하는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정치적 바탕과 경험을 토대로 도정을 이끌고 있는 홍준표 지사가 도민과 사천시민의 바람을 우선과제로 설정해 줄 것을 `2013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

■ 도청 제2청사 진주 이전

"지역 특성 살려 `농업군` 옮기는게 바람직"

진주시 노주현 서양화가

 계사년 새해 우리나라는 세계 일류국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대통령과 경남도정을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 산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새로운 도지사를 맞이했다.

 홍준표 새 도지사는 그동안 새누리당을 이끈 수장이었기에 우리 경남도민은 그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 그가 입버릇처럼 말한 힘있는 도지사, 중앙부처와의 폭넓은 인맥이 경남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특히 진주시민은 홍 지사가 최대 공약으로 내세운 진주에 도청 제2청사 건립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단지 지역적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과거 진주가 경남도청의 본거지였고, 또 그만한 성장동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초의 경남도 관찰부를 진주로 정한 것은 도내에서 중심지일 뿐 아니라 문화의 전통을 지닌 고도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1896년부터 1924년까지 28년간 진주에 도청이 소재했던 것이다.

 우리 진주시민은 굳이 경남도청 진주환원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믿음과 신뢰를 강조해 온 홍 지사의 인생. 정치철학의 첫 시험대가 될 도청2청사 진주이전은 꼭 실현돼야 한다.

 행정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인위적인 행정 쪼개기 보다는 서부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농업군`을 진주로 이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 공무원 기강 정립ㆍ비정규직 해결

"`기득권` 버리고 낮은 자세로 도정 보기를"

남해군 남해읍 김미숙 씨

 4선 국회의원과 집권 여당의 대표였던 기득권은 버리고 새마음,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본다.

 해이해진 공무원들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저임금 고노동에 힘겨워하는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해관계를 떠나 도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도 간의 화합에도 힘써주길 바란다.

 선거에서 내건 공약은 꼭 지켜주길 바라며 교육 복지건 노인 복지건 제대로 지원이 됐는지 확인하는 투명행정을 펼쳐주시길 바란다.

 또 돈은 없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모두를 품을 수 있는 그런 도백이 됐으면 한다.

 의미 있는 일을 하면 젊어진다고 한다. 5년 후 더욱 더 지금까지의 경남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그려본다.

 도민과 가까이하라. 5~6년 뒤 나는 열심히 봉사했던 도지사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게끔…

 20년 전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던 검사가 자꾸 떠오르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지금까지 역대 도지사들이 모두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잠시 거쳐 가는 정치 등용문으로 삼았던 자리가 아닌 전문정치인으로써 멋진 도지사, 도민에게 사랑받는 도지사가 돼주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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