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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착공 가시화… `김해의 중심`이 뜬다
내년 5월 착공 가시화… `김해의 중심`이 뜬다
  • 류한열 기자
  • 승인 2012.12.12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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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복합스포츠ㆍ레저시설 조성사업`
▲ 김해 복합 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 종합계획도

 2만명 토지매입 95%ㆍ실시계획인가 완료
 신도시 조성 땐 4조원 생산유발 효과
"공공법인 설립 등 마지막 걸림돌 해결 될 것"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대 약 368만 여㎡에 조성되는 `김해 복합스포츠ㆍ레저시설 조성사업`이 내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약 95% 이상의 토지매입이 끝났고, 복합사업 중 주택단지, 골프장, 운동장, 도로에 대한 실시계획인가가 완료됐다. 착공을 위한 문화재 발굴(시굴)조사가 3분의 2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최근 김맹곤 김해시장이 사업 추진을 적극 독려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진례 시례지구`에 인구 약 2만여 명의 신도시가 조성되면 약 4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2만 7천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되며, 약 1천억 원 이상의 지방세 확보가 예상돼 김해시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사업초기 관심을 모았던 이 사업은 그동안 진행과정에서 사업이 다소 지연됐고, 지난 1월 국토해양부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 전직 시장 2명을 고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모두 해결됐다. 내년 5월 착공을 위해 주택단지 지역에 대한 감나무 벌목 작업이 한창이어서, 지역 주민들은 약 7년간 지연되던 사업이 이제 시작된다는 데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김해 복합스포츠ㆍ레저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대
 ◇사업계획과 규모
 김해 복합스포츠ㆍ레저시설 조성사업은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대 약 368만㎡에 총 사업비 4천456억 원이 투입해 주택단지, 골프장, 운동장 및 기반시설(도로, 하천)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에는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이 갖춰져 있어 대중제 골프장과 함께 지역사회의 체육진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해시 진례지역은 광역 인프라(고속도로, KTX 등)가 잘 구축돼 있고, 비음산 터널이 조성될 경우 경남 동남권과 창원 중심권을 연결하는 최적의 요충지이면서 경남지역의 균형 발전을 다지는 전략적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대에 내년 5월 스포츠ㆍ레저시설 조성사업 착공을 앞두고 벌목작업이 한창이다.
 ◇사업추진 경과
 김해 복합스포츠ㆍ레저시설 조성사업은 2005년 2월 김해시가 사업을 공모해 민간투자자를 모집해 대우건설 컨소시엄(군인공제회 90%, 대우건설 5%, 대저건설 5%)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8월 김해시와 실시협약서를 체결한 후, 9월 특수목적법인인 (주)록인김해레스포타운을 설립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됐다. 2006년부터 시작된 토지매입은 사유지 3백20만 6천600㎡ (약 97만 평) 중 주택단지 토지가 매입 완료됐고, 전체적으로 95%의 매입률을 보이고 있다. 인허가와 관련해 2007년 3월 2020년 김해시 도시개발계획이 결정된 이후 2008년 3월 사업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됐다. 2009년부터 2010년에 걸쳐 주택단지, 골프장, 운동장 및 도로에 대한 실시계획인가가 완료됐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는 거의 끝났다. 마지막 인허가 단계인 공공법인 설립을 위해 김해시와 특수목적법인 간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김해 복합스포츠ㆍ레저시설 조성사업`이 조성되게 되면 이에 따른 김해 지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
 △낙후된 진례면 농촌지역 개발로 도ㆍ농 간 균형발전 기회 제공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인구증가에 따른 주택부지 확보 및 약 3천여 세대 이상의 임대주택 건설 △계획인구 2만여 명 입주 시 약 1천억원 이상의 지방세 확보 △약 4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및 2만 7천여 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내년 5월 주택단지 착공을 위해 관계자들이 적극 협조해 사업을 시행할 공공법인을 설립하고, 장기간 사업지연에 따라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슬기롭게 해결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
  <류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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