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영 사량도ㆍ14일 거제서 실시
경남의 도서ㆍ산간 지역 주민들이 멀리 떨어진 시험장까지 가지 않고 거주지에서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마산운전면허시험장은 `찾아가는 출장 PC학과시험`을 12일 오전 9시 통영시 사량도에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출장 시험은 컴퓨터 등 운전면허 학과시험용 장비를 갖춘 버스가 도서ㆍ산간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번에 5~6명씩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문제는 다문화가정 수험생을 배려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0개 외국어로도 준비한다.
응시 비용은 일반 면허시험장과 같은 6천원이다.
시험이 끝나는 즉시 컴퓨터에서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4일에는 거제에서 출장 시험이 시행된다.
내년부터는 첫째ㆍ둘째ㆍ넷째 목요일마다 남해ㆍ하동ㆍ거창군과 통영시 한산도 등지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출장 학과시험 신청은 거주지 시ㆍ군청의 사회복지과, 경제통상과, 경찰서 민원실에 하면 된다.
한편 출장 학과시험을 실시하는 운전면허시험장은 전남 나주, 경북 포항, 인천에 이어 마산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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