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추진단ㆍTF팀 발족… "내년 3월까지 완료"
남해군이 지역 농어업의 경쟁력과 지속적 발전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3월 설립을 목표로 농어업회의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년 전부터 농어업회의소 설립 사업을 추진해 온 남해군은 올해 9월 농림수산식품부의 시범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를 추진하기 위한 단계적 절차를 하나씩 밟아 내년 3월까지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군은 22명의 기관ㆍ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농어업회의소 설립추진단과 11명이 참여해 농어업회의소 설립 실무를 담당할 TF팀을 구성 중이며, 다음 달 7일까지는 이를 확정해 위촉장 전달과 함께 발족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립추진단이 구성되면 이들은 농어업회의소 회원모집방안과 설립총회 준비 등 주요 사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기본운영계획 및 정관, 주요의결사항 등을 심사해 이를 확정하게 된다.
군은 지역농업네트워크 영남지사의 컨설팅을 통해 설립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자체 계획을 수립ㆍ추진하고 앞으로 총 4차례의 추진단 회의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농어업회의소 설립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설명회와 함께 회원모집을 진행해 농어업회의소 운영의 뼈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어업회의소가 설립되면 지역 농어업 정책을 이끌고 자발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촌사회의 활력을 증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계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에 농어업회의소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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