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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험 없는 40대女 ‘자궁선근종’ 조심
성경험 없는 40대女 ‘자궁선근종’ 조심
  • 조선화
  • 승인 2012.11.08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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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선 화 여성미한의원 원장
 결혼을 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유지하려는 골드미스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학력과 경제적인 능력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압박보다는 자기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등 자신을 가꾸는데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때문에 연애 역시 뒤로 두는 것이 바로 골드미스. 연애를 뒤로 두는 것은 좋지만, 연애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성관계 경험이 없는 40대의 골드미스들의 경우 ‘자궁선근종’을 주의해야하기 때문이다.

 □ 자궁선근종, 어떤 경우 의심해야?

 자궁선근종은 자궁근육 내에 내막조직이 자라는 질환으로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커질 수 있다. 자궁의 근육층 자체를 두껍게 하고 근층 사이를 넓히며 생리통을 증가시키거나 출혈 등을 유발한다. 40대의 성관계 경험이 없는 여성들에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 자궁선근종을 의심해야할까. 자궁선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이다. 자궁선근종이 발병하게 되면 생리통이 갑자기 생기거나, 심해지게 된다. 출혈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생리불순인 경우 자궁선근종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생리의 양과 덩어리가 많아진다던지 생리기간 외에 출혈이 보이는 경우도 자궁선근종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이 밖에도 평소 아랫배가 묵직하고 가스가 잘 차는 경우, 변비가 있는 경우나 아랫배가 뭉치거나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는 경우, 임신이 어렵거나 임신 후에도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 자궁선근종일 가능성이 있다.

 □ 자궁선근종 치료방법

 자궁선근종이 40대 이후 여성들에게 나타나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시 출혈량이 많아질 경우라면 자궁적출을 권유받게 된다. 그러나 폐경기가 오게 되면 자궁선근종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수술을 서두르기보다는 증상변화를 살피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경과를 지켜보는 것도 좋다.

 이 경우 한방에서는 자궁과 주변 생식기 및 오장육부의 기능과 체질 등을 모두 고려해 자궁선근종의 원인을 찾고 함께 조절하고 노력해 페경 이후까지 자궁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우선 굳어져 있고 냉해져 있는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통해서 스스로 생리를 조절할 수 있도록 기능을 유지시켜야 한다.

 차고 냉한 기운과 어혈, 노폐물을 풀어가면서 자궁 골반의 혈액순환을 유도하여 자궁선근종으로 인해 나타나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과 같은 유발증상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의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한방좌약 자경단 역시 자궁선근종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다. 이는 자궁조직부분으로 약효를 직접적으로 침투시켜 자궁조직 부분을 연화시키고 자궁의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운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이 본인에게 투자하는걸 아끼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골드미스들. 그러나 그녀들의 자궁건강은 절대 화려하지 않다. 이에 골드미스라면, 겉모습은 물론 자궁건강까지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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