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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트니 "오노 요코, 비틀스 해체에 책임 없어"
매카트니 "오노 요코, 비틀스 해체에 책임 없어"
  • 연합뉴스
  • 승인 2012.10.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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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가 "오노 요코(존 레넌의 부인)는 비틀스의 해체에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28일(현지 시간) 전했다.

레넌이 요코와 사랑에 빠지면서 멤버들과 멀어지고, 결국 비틀스도 해체의 길을 걷게 됐다는 팬들의 분석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

매카트니는 최근 진행된 알자지라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녀(오노 요코)는 확실히 그룹 해체에 책임이 없다. 그녀를 비난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코의 전위적인 측면, 사물을 보는 관점은 레넌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레넌은 그녀의 그런 면에 끌렸을 것"이라면서 "레넌은 단지 떠나야 할 때가 돼 (비틀스를) 떠났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노 요코가 없었더라면 레넌이 명곡 '이매진(Imagine)'을 만들지 못했을 거라고도 했다.

그러나 오노 요코가 비틀스의 녹음실에 앉아 있는 것을 보며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매카트니는 회상했다.

매카트니는 또 '제5의 비틀스 멤버'라 불렸던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숨진 후 비틀스의 재정 관리를 담당했던 앨런 클라인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그는 클라인이 비틀스 멤버 들 간 불화를 조장했다며 클라인과 늘 싸웠다고 말했다.

매카트니의 이번 인터뷰는 비틀스의 데뷔 싱글 '러브 미 두(Love Me Do)' 발매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이다.

알자지라 TV는 다음 달 초 매카트니의 인터뷰를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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