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36 (토)
하정우, 직접 쓴 시나리오로 감독 데뷔
하정우, 직접 쓴 시나리오로 감독 데뷔
  • 연합뉴스
  • 승인 2012.10.25 1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하정우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하정우는 최근 자신이 집필한 시나리오 '인간과 태풍'(가제)을 영화화하면서 직접 연출을 맡기로 했다고 소속사인 판타지오가 25일 전했다.

'인간과 태풍'은 한류스타 '마준규'가 탄 도쿄발 김포행 비행기가 예기치 않은 태풍에 휘말려 추락 위기에 빠지면서 함께 탄 각양각색의 승객들과 승무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 소동극이다.

제작은 하정우의 소속사인 판타지오의 자회사 ㈜판타지오픽쳐스가 맡는다.

올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으로 '러브픽션' '577프로젝트' 등 쉴 틈 없이 활동해 온 하정우는 최근 '베를린' 촬영을 마쳤으며 오래전부터 꿈꿔온 영화 연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그는 이번에 연출에 집중하기 위해 배우로서는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하정우는 "영화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있었다. 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감독의 입장에서 영화에 접근해보고 싶었다. 기획단계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비롯해 소소한 아이디어 하나하나까지 배우, 스태프와 같이 고민하는 작업이 무척 즐겁다"며 연출에 나선 심경을 밝혔다.

영화는 곧 주·조연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개봉이 목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